정부 투신사에 13조 지원

정부 투신사에 13조 지원

입력 2000-01-11 00:00
수정 2000-01-11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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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는 투신사에 약 13조원의 유동성을 직간접적으로 지원해줄 방침이다.투신사의 대우채권 지급비율이 현재의 80%에서 95%로 높아지는 오는 2월8일부터 대량환매(자금인출) 사태가 일어날 것에 대비하기 위한 조치다.

투신사는 정부의 지원 외에도 현금 11조원을 비롯해 국공채 적격 회사채 등즉시 현금화가 가능한 자산 59조원을 보유하고 있어 2월 금융대란은 없을 것으로 예상된다.

정부는 10일 서울 명동 은행회관에서 엄낙용(嚴洛鎔)재정경제부차관,이용근(李容根)금융감독위원회 부위원장,심훈(沈勳)한국은행 부총재 등이 참석한가운데 금융정책협의회를 열고 투신사 환매대책을 협의했다.

자산관리공사(옛 성업공사)를 통해 이달중 투신사가 보유한 개인과 일반법인의 대우채권 보유분 8조1,000억원 어치를 약 3조원에 할인해 인수하기로했다.금융기관의 대우채 보유분 10조5,000억원 어치에 대해서는 앞으로 매입을 추진하기로 했다.이달중 증권금융은 2조원 어치의 증권금융채권을 발행해한투와 대투에 각각 1조원씩 유동성을 지원해 주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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곽태헌기자 tiger@

2000-01-11 1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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