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에이즈바이러스(HIV) 감염자 수가 크게 늘고 있다.
6일 국립보건원에 따르면 지난 한해동안 추가로 확인된 국내 에이즈 감염자는 모두 187명으로 98년 새로 발견된 129명에 비해 45%(58명)나 늘었다.97년의 124명에 비해서는 50%(63명),96년의 102명보다는 무려 83%(85명)나 급증했다.
이에 따라 지난해 말까지 확인된 국내 에이즈바이러스 누적 감염자 수는 모두 1,063명으로 처음으로 1,000명대를 넘었다.이 감염자들 가운데 지난 한해동안 34명이 환자로 전환됐으며 44명이 사망했다.발병 환자수 역시 96년 22명,97년 33명,98년 35명,99년 34명으로 계속 늘어나고 있다.
국립보건원측은 “에이즈 감염자 수가 크게 는 것은 종전에 보건소나 의료기관 등의 검진을 기피했던 사람들이 최근 건강관리 차원에서 자발적으로 검진에 응하면서 감염 사실이 확인되고 있기 때문인 것으로 분석된다”고 밝혔다.
국립보건원은 또 감염자 1,063명에 대한 역학조사 결과 감염경로가 확인된945명 가운데 95%인 905명이 성접촉에 의한 것으로 확인됐다고 밝혔다.수혈또는혈액제제에 의한 감염자는 38명,수직감염자는 2명,나머지 118명은 원인불명 또는 역학조사 중이다.나이는 20대 337명,30명 381명,40대 195명 등 20∼40대가 전체의 85%인 913명을 차지했다.성별로는 남자 925명,여자 138명이다.
김인철기자 ickim@
6일 국립보건원에 따르면 지난 한해동안 추가로 확인된 국내 에이즈 감염자는 모두 187명으로 98년 새로 발견된 129명에 비해 45%(58명)나 늘었다.97년의 124명에 비해서는 50%(63명),96년의 102명보다는 무려 83%(85명)나 급증했다.
이에 따라 지난해 말까지 확인된 국내 에이즈바이러스 누적 감염자 수는 모두 1,063명으로 처음으로 1,000명대를 넘었다.이 감염자들 가운데 지난 한해동안 34명이 환자로 전환됐으며 44명이 사망했다.발병 환자수 역시 96년 22명,97년 33명,98년 35명,99년 34명으로 계속 늘어나고 있다.
국립보건원측은 “에이즈 감염자 수가 크게 는 것은 종전에 보건소나 의료기관 등의 검진을 기피했던 사람들이 최근 건강관리 차원에서 자발적으로 검진에 응하면서 감염 사실이 확인되고 있기 때문인 것으로 분석된다”고 밝혔다.
국립보건원은 또 감염자 1,063명에 대한 역학조사 결과 감염경로가 확인된945명 가운데 95%인 905명이 성접촉에 의한 것으로 확인됐다고 밝혔다.수혈또는혈액제제에 의한 감염자는 38명,수직감염자는 2명,나머지 118명은 원인불명 또는 역학조사 중이다.나이는 20대 337명,30명 381명,40대 195명 등 20∼40대가 전체의 85%인 913명을 차지했다.성별로는 남자 925명,여자 138명이다.
김인철기자 ickim@
2000-01-07 26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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