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과 현대그룹 금융계열사들이 직간접적으로 계열사에 각각 9조8,000억원과 9조6,000억원을 부당지원한 사실이 감독당국에 적발됐다.SK그룹 계열사의 부당지원 금액은 1조3,000억원으로 이들 3개 그룹의 부당지원금액이 20조원을 넘는다.
금융감독위원회는 24일 정례회의를 열고 현대 삼성 SK그룹 금융계열사 전현직 임직원 127명을 부당 내부지원 등의 혐의로 무더기로 문책했다.
금감원이 이날 발표한 ‘삼성 현대 SK그룹의 금융계열사 연계검사 결과 및조치’에 따르면 현대투신운용은 지난해 3월부터 지난 9월까지 현대투신증권에 시중 콜금리보다 낮은 금리로 2조5,000억원을 제공했다.삼성증권은 97∼98년 계열사 발행어음 매입한도를 6조6,787억원 초과해 지원했다.
현대증권의 임원 3명은 주가조작과 계열사 부당지원 등으로 업무집행정지 3개월의 중징계를 받았다.
현대증권은 3개월간 계열사 발행 주식과 회사채 인수 및 매매금지가 포함된영업 일부정지 조치를 받았다.현대투자신탁증권과 현대투자신탁운용은 배임혐의로 검찰에 통보됐다.
SK그룹의경우 현대나 삼성에 비해서는 부당지원 규모가 적고 위반정도도약한 편이었다.SK증권에 부실을 초래한 전 임원 1명은 해임권고 상당의 중징계를 받았다.
곽태헌기자 tiger@
금융감독위원회는 24일 정례회의를 열고 현대 삼성 SK그룹 금융계열사 전현직 임직원 127명을 부당 내부지원 등의 혐의로 무더기로 문책했다.
금감원이 이날 발표한 ‘삼성 현대 SK그룹의 금융계열사 연계검사 결과 및조치’에 따르면 현대투신운용은 지난해 3월부터 지난 9월까지 현대투신증권에 시중 콜금리보다 낮은 금리로 2조5,000억원을 제공했다.삼성증권은 97∼98년 계열사 발행어음 매입한도를 6조6,787억원 초과해 지원했다.
현대증권의 임원 3명은 주가조작과 계열사 부당지원 등으로 업무집행정지 3개월의 중징계를 받았다.
현대증권은 3개월간 계열사 발행 주식과 회사채 인수 및 매매금지가 포함된영업 일부정지 조치를 받았다.현대투자신탁증권과 현대투자신탁운용은 배임혐의로 검찰에 통보됐다.
SK그룹의경우 현대나 삼성에 비해서는 부당지원 규모가 적고 위반정도도약한 편이었다.SK증권에 부실을 초래한 전 임원 1명은 해임권고 상당의 중징계를 받았다.
곽태헌기자 tiger@
1999-12-25 1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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