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실정 비슷한 지자체 연계 붐

지역실정 비슷한 지자체 연계 붐

황경근 기자 기자
입력 1999-12-16 00:00
수정 1999-12-16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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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군 주둔지역,공항지역,마늘 집산지 등 지역실정이 비슷한 기초 자치단체간의 연계 움직임이 활발하다.

이들 자치단체들은 공동이익을 위해 앞으로 자치단체간의 연계를 더욱 강화시켜 나가기로 해 중앙정부에 대한 새로운 압력수단으로 떠오르고 있다.

15일 대구 동구에 따르면 서울 강서·양천구,부산 강서구,광주 광산구,강릉·군산·제주시 등 전국 공항주변 24개 자치단체는 최근 대구에서 모임을 갖고 ‘공항소재 공항주변 시장·군수·구청장협의회(공동대표 林大潤 대구 동구청장,金吉俊 전북 군산시장,金基興 충남 서산시장)를 구성했다.

협의회는 앞으로 정기적으로 모임을 갖고 중앙정부에 항공기 주변 소음피해대책 마련을 촉구하는 등 공동 대응하기로 합의했다.

경북 의성군을 비롯한 충남 서산시,전남 고흥·해남·무안·함평·신안군,경남 창녕·남해군 등 국내 마늘집산지 자치단체도 ‘전국마늘주산단지 시·군 광역협의회(회장 丁海杰 의성군수)’를 구성,국내산 마늘가격 하락을 막기 위해 정부에 마늘 수입 억제를 촉구하는 등 왕성한 활동을 벌이고 있다.

대구 남구(구청장 李在庸)도 최근 미군부대 주둔에 따른 지방 세수 결손 부분을 중앙정부가 보전해 줄것을 건의하고 앞으로 서울 용산구,전북 군산시,경북 칠곡군 등 미군부대 주둔 자치단체 협의회 구성을 추진,공동 대응할 계획이다.

김진복(金鎭福) 영진전문대 지방자치연구소장은 “공동이익을 위한 자치단체간의 연계는 자치제 조기 정착을 위해 바람직한 현상”이라며 “그러나 자칫 새로운 집단이기주의에 빠질 위험이 있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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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 황경근기자 kkhwang@
1999-12-16 27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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