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론하임(노르웨이)김민수특파원] 한국 여자핸드볼이 정보력 부재를 여실히 드러내며 시드니올림픽 메달권 진입에 적신호를 던졌다.
세계선수권대회에서 8강 진입 실패라는 수모를 안은 한국은 당초 5위까지주어지는 올림픽티켓 확보를 목표로 출전했다.88서울올림픽과 92바르셀로나올림픽 금메달,96애틀랜타올림픽 은메달을 차지한 강국 한국은 96년 이후 최강으로 발돋움한 덴마크와 노르웨이에 뒤이어 독일 헝가리 오스트리아 루마니아 폴란드 등과 3∼4위 다툼을 벌일 것으로 내다봤다.따라서 예선 D조의한국은 16강전은 염두에 두지 않은 채 8강 격돌이 예상되는 A조의 노르웨이를 피하는데 초점을 맞췄다.
그러나 핸드볼협회는 최근 세계 판도가 혼전으로 치닫고 있는 상황을 간파하지 못했다.노르웨이가 세계 10위권 밖을 맴돌던 네덜란드에게 일격을 당했고 이름조차 생소한 마케도니아와 벨로루시가 상위권 팀들과 대등한 경기를펼쳐 주목을 받았다.또 강호의 면모를 지켜온 러시아가 한국과 헝가리에게쉽게 무너졌다.중국과 일본은 예선 통과에도 실패한반면 아프리카의 앙골라와 남미의 브라질은 특유의 탄력성으로 본선에 올랐다.
한국은 이번 대회 충격을 딛고 시급히 세계흐름에 맞게 선수단을 재정비,10개월 앞으로 다가온 시드니올림픽에 대비해야 한다는 지적이다.
고병훈 대표팀감독은 “내년 1월 올림픽 티켓이 걸린 아시아대회까지 현재의 골격을 그대로 유지하겠다”면서 “올림픽 진출권을 확보한 뒤 장신에 기동력까지 겸비한 세계 흐름에 걸맞는 팀을 구성해 명예를 회복하겠다”고 다짐했다.
* 여자핸드볼 8강 진출 좌절[트론하임(노르웨이)김민수특파원] 한국이 세계여자핸드볼선수권대회 8강진출에 실패하는 최악의 수모를 당했다.
한국은 8일 노르웨이 트론하임에서 열린 대회 16강전에서 공수에 걸친 총체적인 난조로 복병 마케도니아에 27-28로 졌다.
이로써 한국은 5위까지 주어지는 시드니행 티켓 확보에 실패,내년 1월 일본에서 열리는 아시아대회에서 1장 뿐인 올림픽 티켓에 재도전한다.
95년 우승,97년 5위를 기록했던 한국은 이번 대회에서 8강에조차 들지 못해핸드볼 강국의 이미지에큰 흠집을 남겼다.
주포 홍정호의 극심한 부진과 잇단 실책으로 전반을 12-15로 뒤진 한국은한선희-김현옥의 분전으로 후반 15분 20-20까지 5차례의 동점을 이뤘으나 이후 내리 3골을 내줘 게임을 뒤집는데 실패했다.
kimms@
세계선수권대회에서 8강 진입 실패라는 수모를 안은 한국은 당초 5위까지주어지는 올림픽티켓 확보를 목표로 출전했다.88서울올림픽과 92바르셀로나올림픽 금메달,96애틀랜타올림픽 은메달을 차지한 강국 한국은 96년 이후 최강으로 발돋움한 덴마크와 노르웨이에 뒤이어 독일 헝가리 오스트리아 루마니아 폴란드 등과 3∼4위 다툼을 벌일 것으로 내다봤다.따라서 예선 D조의한국은 16강전은 염두에 두지 않은 채 8강 격돌이 예상되는 A조의 노르웨이를 피하는데 초점을 맞췄다.
그러나 핸드볼협회는 최근 세계 판도가 혼전으로 치닫고 있는 상황을 간파하지 못했다.노르웨이가 세계 10위권 밖을 맴돌던 네덜란드에게 일격을 당했고 이름조차 생소한 마케도니아와 벨로루시가 상위권 팀들과 대등한 경기를펼쳐 주목을 받았다.또 강호의 면모를 지켜온 러시아가 한국과 헝가리에게쉽게 무너졌다.중국과 일본은 예선 통과에도 실패한반면 아프리카의 앙골라와 남미의 브라질은 특유의 탄력성으로 본선에 올랐다.
한국은 이번 대회 충격을 딛고 시급히 세계흐름에 맞게 선수단을 재정비,10개월 앞으로 다가온 시드니올림픽에 대비해야 한다는 지적이다.
고병훈 대표팀감독은 “내년 1월 올림픽 티켓이 걸린 아시아대회까지 현재의 골격을 그대로 유지하겠다”면서 “올림픽 진출권을 확보한 뒤 장신에 기동력까지 겸비한 세계 흐름에 걸맞는 팀을 구성해 명예를 회복하겠다”고 다짐했다.
* 여자핸드볼 8강 진출 좌절[트론하임(노르웨이)김민수특파원] 한국이 세계여자핸드볼선수권대회 8강진출에 실패하는 최악의 수모를 당했다.
한국은 8일 노르웨이 트론하임에서 열린 대회 16강전에서 공수에 걸친 총체적인 난조로 복병 마케도니아에 27-28로 졌다.
이로써 한국은 5위까지 주어지는 시드니행 티켓 확보에 실패,내년 1월 일본에서 열리는 아시아대회에서 1장 뿐인 올림픽 티켓에 재도전한다.
95년 우승,97년 5위를 기록했던 한국은 이번 대회에서 8강에조차 들지 못해핸드볼 강국의 이미지에큰 흠집을 남겼다.
주포 홍정호의 극심한 부진과 잇단 실책으로 전반을 12-15로 뒤진 한국은한선희-김현옥의 분전으로 후반 15분 20-20까지 5차례의 동점을 이뤘으나 이후 내리 3골을 내줘 게임을 뒤집는데 실패했다.
kimms@
1999-12-09 18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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