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대그룹 자구목표 80% 달성

4대그룹 자구목표 80% 달성

입력 1999-11-18 00:00
수정 1999-11-18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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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와 채권금융기관들은 5대그룹중 연말까지 부채비율을 200%로 낮추기로한 재무구조 개선약정을 지키지 않은 그룹에 대해서는 신규여신을 중단하거나 기업개선작업(워크아웃) 대상기업으로 선정해 제재하기로 했다.(주)대우,대우자동차,대우중공업,대우전자 등 대우 핵심 4개사에 대해서는 채권행사유예 만료일인 오는 25일까지 워크아웃 계획을 확정하기로 했다.내년부터는 64대그룹과 주채권은행이 한꺼번에 재무구조 개선약정을 맺지는 않는다.

대우를 제외한 삼성 현대 LG SK 등 다른 5대그룹은 3·4분기(7∼9월)까지자산매각 외국자본 유치 등으로 26조8,000억원을 조달해 올 연말까지의 자구(自救)계획중 80%를 달성했다.

정부는 17일 서울 명동 은행회관에서 강봉균(康奉均) 재정경제부장관,정덕구(鄭德龜)산업자원부장관,이헌재(李憲宰)금융감독위원장과 유시열(柳時烈)제일은행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경제정책조정회의를 열고 5대그룹의 구조조정추진 및 부채비율 목표 이행상황을 점검했다.

대우를 제외한 5대그룹은 9월말 현재 자구노력으로 26조8,000억원을 조달해 연말 목표치의 79.8%를 달성했다.특히 삼성그룹의 경우 자구계획 실적은 7조3,300억원으로 연말의 목표치를 이미 11.7%나 초과달성했다.SK LG그룹은각각 연말목표의 96.4%와 84.4%로 높지만 현대그룹의 진도율은 63.6%로 낮았다.

곽태헌 김균미기자 tiger@

1999-11-18 1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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