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언론 문건’사건과 관련,한나라당의 대여(對與)공세가 좀처럼 수그러들지 않고 있다.‘장외투쟁’전선을 그대로 유지할 뜻을 밝히고 있다.
한나라당은 11일 주요당직자회의를 열어 오는 19일쯤 대구에서 장외집회를열기로 했다.부산,수원에 이어 세번째다.이어 서울개최 가능성도 흘리며 엄포를 놓았다.지난 9일 수원대회 이후 장외집회를 열지 않기로 내부 의견이모아지는 듯했으나 하루만에 다시 강경방침으로 바뀐 것이다.
이번 대구대회 개최는 당지도부의 ‘결정’이 아닌 대구·경북지역 국회의원들의 ‘건의’형식을 취했다.장외집회와 지역감정 부채질에 대한 비난 여론을 의식한 조치로 풀이된다.
이사철(李思哲)대변인은 “대구·경북지역 국회의원들의 강력한 요청이 있었다”고 말했다.김윤환(金潤煥)전부총재를 비롯,대구·경북지역 의원 19명은 10일 저녁 모임을 갖고 국정보고대회를 열 필요가 있다는 데 의견을 모은데 이어 이날 이회창(李會昌)총재를 방문,이같은 안을 건의했다.
한나라당의 강경기조 방침은 여권 ‘압박용’으로 보인다.실제로 장외집회를 강행하겠다는 의지 표명이라기보다는 총재회담 등에서 대여 ‘협상력’을 높이려는 전략적 차원의 성격이 짙다.일단 선전포고는 해놓고 대회까지 남은 1주일여동안 물밑으론 대화를 해보겠다는 이중전략이다.
맹형규(孟亨奎)비서실장은 “장외집회를 두번이나 했지만 여권의 태도변화가 없어 또 장외로 나가지 않을 수 없다”면서도 “협상 전망이 어둡지만은않다”고 말한 것도 이같은 맥락에서다.대여 협상에서 한나라당의 노림수는 ‘언론 문건’사건해결보다 선거법 처리에 더 무게가 실려 있다.이부영(李富榮)총무 등 당지도부들은 한결같이 “여권이 선거법을 날치기 처리하지 않는다는 선언을 해야 대화가 된다”며 총재회담의 전제조건을 제시했다.
최광숙기자 bori@
한나라당은 11일 주요당직자회의를 열어 오는 19일쯤 대구에서 장외집회를열기로 했다.부산,수원에 이어 세번째다.이어 서울개최 가능성도 흘리며 엄포를 놓았다.지난 9일 수원대회 이후 장외집회를 열지 않기로 내부 의견이모아지는 듯했으나 하루만에 다시 강경방침으로 바뀐 것이다.
이번 대구대회 개최는 당지도부의 ‘결정’이 아닌 대구·경북지역 국회의원들의 ‘건의’형식을 취했다.장외집회와 지역감정 부채질에 대한 비난 여론을 의식한 조치로 풀이된다.
이사철(李思哲)대변인은 “대구·경북지역 국회의원들의 강력한 요청이 있었다”고 말했다.김윤환(金潤煥)전부총재를 비롯,대구·경북지역 의원 19명은 10일 저녁 모임을 갖고 국정보고대회를 열 필요가 있다는 데 의견을 모은데 이어 이날 이회창(李會昌)총재를 방문,이같은 안을 건의했다.
한나라당의 강경기조 방침은 여권 ‘압박용’으로 보인다.실제로 장외집회를 강행하겠다는 의지 표명이라기보다는 총재회담 등에서 대여 ‘협상력’을 높이려는 전략적 차원의 성격이 짙다.일단 선전포고는 해놓고 대회까지 남은 1주일여동안 물밑으론 대화를 해보겠다는 이중전략이다.
맹형규(孟亨奎)비서실장은 “장외집회를 두번이나 했지만 여권의 태도변화가 없어 또 장외로 나가지 않을 수 없다”면서도 “협상 전망이 어둡지만은않다”고 말한 것도 이같은 맥락에서다.대여 협상에서 한나라당의 노림수는 ‘언론 문건’사건해결보다 선거법 처리에 더 무게가 실려 있다.이부영(李富榮)총무 등 당지도부들은 한결같이 “여권이 선거법을 날치기 처리하지 않는다는 선언을 해야 대화가 된다”며 총재회담의 전제조건을 제시했다.
최광숙기자 bori@
1999-11-12 4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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