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공중파TV를 통해 방영되는 보건의학 프로그램의 약 15%정도가 일반 국민의 건강에 부정적인 영향을 주는 것으로 밝혀졌다.
대한의학회(회장 지제근)가 지난 96년 2월부터 97년 11월까지 방영된 221편의 건강관련 프로그램을 분석,최근 펴낸 ‘국내 공중파TV를 통한 건강정보의적절성 평가연구’ 보고서에 따르면 KBS,MBC,SBS 등 방송 3사의 보건의학 프로그램의 15% 정도가 필수적인 정보의 누락 및 과장된 정보를 내보낸 것으로나타났다. 특히 건강증진 및 위험요인(43.6%),식품및 영양(66.7%)에 관한 주제에서 사실에 근거하지 않은 과장정보가 많았다.또 건강에 유해하거나 유해한 행위를 권고한 내용이 담긴 프로도 60여편이나 되는 것으로 드러났다.
대한의학회 관계자는 “일부 건강관련 프로그램이 시청자에게 부정적 영향을 주는 것은 과학적 근거가 확실하지 않은 내용을 그대로 방영하기 때문”이라면서 “대중매체는 객관적인 근거를 바탕으로 한 건강의학 정보를 전달하도록 노력해야 할 것”이라고 지적했다.
한편 대한의학회는 10일 오후 한국프레스센터에서 언론학 교수,의학 전문기자 등이 참석한 가운데 ‘건강보도의 실태와 개선방안’을 주제로 토론회를 갖는다.
김미경기자
대한의학회(회장 지제근)가 지난 96년 2월부터 97년 11월까지 방영된 221편의 건강관련 프로그램을 분석,최근 펴낸 ‘국내 공중파TV를 통한 건강정보의적절성 평가연구’ 보고서에 따르면 KBS,MBC,SBS 등 방송 3사의 보건의학 프로그램의 15% 정도가 필수적인 정보의 누락 및 과장된 정보를 내보낸 것으로나타났다. 특히 건강증진 및 위험요인(43.6%),식품및 영양(66.7%)에 관한 주제에서 사실에 근거하지 않은 과장정보가 많았다.또 건강에 유해하거나 유해한 행위를 권고한 내용이 담긴 프로도 60여편이나 되는 것으로 드러났다.
대한의학회 관계자는 “일부 건강관련 프로그램이 시청자에게 부정적 영향을 주는 것은 과학적 근거가 확실하지 않은 내용을 그대로 방영하기 때문”이라면서 “대중매체는 객관적인 근거를 바탕으로 한 건강의학 정보를 전달하도록 노력해야 할 것”이라고 지적했다.
한편 대한의학회는 10일 오후 한국프레스센터에서 언론학 교수,의학 전문기자 등이 참석한 가운데 ‘건강보도의 실태와 개선방안’을 주제로 토론회를 갖는다.
김미경기자
1999-11-10 15면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