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닥 ‘묻지마 투자’ 위험

코스닥 ‘묻지마 투자’ 위험

김상연 기자 기자
입력 1999-11-10 00:00
수정 1999-11-10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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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 코스닥에 들어가도 될까?’ 코스닥시장이 급속한 활황세를 보이면서 관심이 증폭되고 있다.그러나 최근7일 연속 상승세를 보이던 코스닥지수가 9일엔 하락세로 반전되는 등 등락폭이 심해 투자자들이 갈피를 잡지 못하고 있다.

대다수 전문가들은 장기적으로는 대세상승 추세이지만 단기적으로는 너무 많이 오른 감이 있어 몇차례 조정이 불가피하다고 진단한다.투자에 신중을 기해야 한다는 얘기다.

[당분간 기다려라] 신규투자는 자제해야 하며, 현재 주식을 보유하고 있는투자자는 조금씩 팔면서 이익을 챙겨야 한다는 지적이 많다.신흥증권 리서치센터 김관수(金寬洙)차장은 “현 단계에서 추격매수는 금물이며,지수가 190대초까지 내려가면 매수에 나설 만하다”고 말했다.그는 “그렇다고 본격 하락장세는 아니므로 주식을 갖고 있는 사람은 상황을 봐가면서 분할매도를 하는 게 바람직하다”고 설명했다.즉 어떤 종목을 500주 갖고 있다면,단기적으로 떨어졌다가 오를 때마다 200주나 100주씩 나누어 팔아 이익을 남기라는것이다.삼성증권 신동성(申東成) 연구원은 “2∼3일 정도 추이를 지켜본뒤투자패턴을 결정하는 게 낫다”고 조언했다.

[신규투자 어떻게] 주가가 어느 정도 조정을 받았다는 확신이 들면 첨단주위주로 본격 매수를 고려할 만하다.현대증권 차진호(車鎭澔) 연구원은 “인터넷과 정보통신주 가운데 기업가치에 비해 주가가 오르지 않은 종목을 찾아투자하라”고 말했다. 차 연구원은 자넷시스템 텔슨전자 아토 터보테크 기륭전자 등의 종목을 추천했다.대우증권 이영목(李永穆) 투자정보팀 과장은 “디지털조선일보 등 안정성이 검증된 첨단주 위주로 투자할 만하다”고 밝혔다.반면 이제부터는 성장 가능성보다는 철저하게 실적이 뒷받침된 종목 위주로 투자하는 게 안전하다(신흥증권 리서치센터)는 주장도 나왔다.

개인투자자의 경우 코스닥 기업에 대한 정보에 어두운 만큼 곧바로 투자에뛰어들기 보다는 공모주청약을 통해 서서히 접근하는 것도 한 방법(교보증권기업금융부)이란 지적도 있었다.

김상연기자 carlos@
1999-11-10 9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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