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고차 오래된게 잘 팔린다

중고차 오래된게 잘 팔린다

입력 1999-10-29 00:00
수정 1999-10-29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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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년 이상된 자동차를 타고 있는 사람들은 지금이 차를 팔기에 적기인 듯 싶다.오래된 중고차가 근래 잘 팔리고 있기 때문이다.

한국중고자동차매매사업조합에 따르면 8년 이상(92년식 이전)된 중고차는올들어 지난 9월까지 총 1만1,461대가 팔려 이 기간 거래량 10만3,576대의 11.1%를 차지했다.지난해 같은 기간의 8년 이상된 중고차 판매량 4.457대(4.2%)에 비하면 괄목할 만한 증가다.

8년 이상된 중고차 가운데 수입자동차가 올해 17.2%(2,775대)를 차지,가장많았다.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의 13.3%(236대)보다 4%포인트 가량 높아진 것이다.또 최근 레저용차(RV)인기의 여파로 지프도 14.5%(1,033대)로 2위를 차지했다.지난해 같은 기간의 7.5%(336대)보다 크게 늘어났다.

10년차 이상된 중고차도 올들어 9월까지 1,585대가 팔려 전체의 1.53%를 기록했다.지난해 같은 기간의 0.43%(506)보다 3배 이상 증가한 수치다. 8년차이상 중고차 가운데 올들어 가장 많이 팔린 차종은 현대 쏘나타로 14.3%(1,635대)나 됐다.

이처럼 올들어 오래된 중고차 판매가 급증한것은 IMF 이후 실속 소비풍조에 힘입은 것으로 분석된다.또 지난해에는 IMF에 따른 자금난과 생활고로 새차나 다름없는 1년 미만의 중고차가 시장에 쏟아져 나와 인기를 끌었으나 올들어 이런 차량의 유입이 뚝 끊긴 점도 작용했다.

시민단체들이 꾸준하게 자동차 오래타기 운동을 펼친 것도 효과를 보고 있는것으로 보인다.



추승호기자 chu@
1999-10-29 10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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