與, 중앙일보에 반박 질의서 野선 언론탄압 규탄대회

與, 중앙일보에 반박 질의서 野선 언론탄압 규탄대회

입력 1999-10-07 00:00
수정 1999-10-07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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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야는 6일 중앙일보 홍석현(洪錫炫)사장 구속과 관련,각각 공개질의서를보내거나 언론탄압규탄대회를 갖는 등 치열한 공방을 벌여 정국경색이 심화될 조짐을 보이고 있다.

국민회의는 이날 홍사장 구속을 ‘언론탄압’이라고 주장하는 한나라당과중앙일보를 상대로 이영일(李榮一)대변인 명의의 공개질의서를 보내 이를 반박했다.이대변인은 한나라당에 대한 7개항의 질의서에서 “한나라당 이회창(李會昌)총재가 중앙일보를 온몸으로 옹호하고 나선 것은 대선때 중앙일보 지지에 대한 보은이 아니냐”고 물었다.

그는 중앙일보에 대한 6개항의 질의서에서도 “중앙일보는 국제언론인협회(IPI)에 보낸 서신에서 지난 대선때 이회창 후보를 지지했다고 밝혔다”며 “이후보 지지가 ‘이회창 대통령-홍석현 국무총리’라는 밀약에 의해 이뤄지고 그런 문건까지 만들었다는데 사실이냐”고 물었다.

반면 한나라당은 이날 오전 국회 본청 앞에서 소속 의원 및 당직자 15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언론탄압규탄 결의대회’를 열고 중앙일보 사태 진상조사를 위한 국정조사실시를 촉구했다.

한종태 박대출기자 jthan@

1999-10-07 1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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