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시장 안정조치도 얼어붙은 투자심리 못녹여

금융시장 안정조치도 얼어붙은 투자심리 못녹여

입력 1999-10-06 00:00
수정 1999-10-06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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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가 뭐라해도 내가(투자자들이) 불안하면 불안한 것이다.

정부의 금융시장 안정조치에 투자자들이 좀처럼 마음을 열지 않고 있다.정부에 더욱 확실한 카드를 보여달라고 시위하는 듯 하다.그러나 정부는 좀처럼 속마음을 내비치지 않고 있다.일부에서는 정부가 공적자금 투입 등의 명분을 벌기 위해 시장상황을 벼랑 끝까지 몰고가려는 것 아니냐는 시각도 나오고 있다.외국인들이 순매수로 돌아서면서 위안을 주긴 했으나,언제 다시‘바람을 피울 지’ 불안하기만 하다.정부는 10조원이 넘는 부동자금이 투자처를 찾지 못해 떠도는 현실을 감안,속히 유인책을 마련했으면 한다.

무디스의 신용등급 상향조정소식에도 불구하고 은행주들이 대부분 약세권을맴돈 데서 투자심리 위축의 단면을 볼 수 있다.

김상연기자 carlos@

1999-10-06 12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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