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세기 일본 최악의 핵 사고로 기록될 이바라키(茨城) 핵 누출사고로 세계유일의 원폭 피폭국인 일본 열도가 충격에 휩싸였다.소규모 원폭 투하와 비슷한 이번 사고로 현장인 도카이무라(東海村)는 주민 상당수가 대피하는 등‘공포의 도시’로 변했다.
■피해 사고가 난 도카이무라 등 10개시 70여개 초등학교를 비롯,150개 각급 학교가 휴교했다.은행,우체국,슈퍼마켓,상점도 대부분 철시했다.미토(水戶)시에서는 방사능 오염여부를 진단하러 온 주민들로 병원들이 붐비기도 했다.사고현장 부근의 철도 및 고속도로,국도의 운행도 중단됐다.사고현장 반경 10㎞내 주민 31만명에 내려진 옥내 대피명령은 오후 3시쯤 해제됐으나 외출하는시민들은 거의 없었다.방사능에 노출된 공장직원,주민 49명은 원자력 전문병원에서 집중치료를 받고 있으며 이중 2명은 중증을 보이고 있다.
■원인과 규모 사고가 난 JCO 도카이 사업소에서 우라늄의 불순물을 제거하기 위해 초산용액으로 용해하는 과정에서 2.4㎏을 주입해온 우라늄을 사고당일은 규정량의7배에 가까운 16㎏을 주입,핵 분열이 연쇄적으로 일어나는 임계(臨界)사고에 이르렀다.일본 과학기술청은 0∼7의 8단계로 나뉘는 국제기준으로 볼 때 이번 사고는 ‘레벨 4’라고 발표했다.79년 미국 스리마일에서 일어난 핵 누출사고가 레벨 5,86년의 옛소련 체르노빌 원전사고는 레벨 7이었다.
■대응조치 오부치 게이조(小淵惠三) 총리를 위원장으로 하는 대책본부는 이날 새벽 현장에 전문가를 투입,침전용 탱크 냉각수를 제거하고 붕산수를 주입하는 핵분열차단 작업을 폈다.외국의 지원방침도 잇달았다.빌 리처드슨 미국 에너지장관은 “빌 클린턴 대통령이 미국과 러시아의 공동 지원단을 구성하도록 지시했다”면서 “지원단을 일본에 파견할 준비가 돼있다”고 말했다.오스트리아 빈에서 연차총회를 열고 있는 국제원자력기구(IAEA)도 사고 보고를 받고일본의 요청이 있으면 사찰관을 파견키로 했다.
한편 재처리된 플루토늄을 실은 영국 선박이 이날 후쿠이(福井)현 다카하마항에 도착했다.
황성기기자 marry01@ * 臨界사고 '核분열이 계속되는 현상' 우라늄,플루토늄의 핵 연료에서 일어나는 핵 분열 반응이 주위의 핵 연료까지 미쳐 반응이 계속되는 상태를 임계라고 한다.핵 발전소에서는 제어봉을사용,임계상태를 인위적으로 억제하는데 이같은 상태를 억제하지 못하면 임계사고에 이르게 된다.
■피해 사고가 난 도카이무라 등 10개시 70여개 초등학교를 비롯,150개 각급 학교가 휴교했다.은행,우체국,슈퍼마켓,상점도 대부분 철시했다.미토(水戶)시에서는 방사능 오염여부를 진단하러 온 주민들로 병원들이 붐비기도 했다.사고현장 부근의 철도 및 고속도로,국도의 운행도 중단됐다.사고현장 반경 10㎞내 주민 31만명에 내려진 옥내 대피명령은 오후 3시쯤 해제됐으나 외출하는시민들은 거의 없었다.방사능에 노출된 공장직원,주민 49명은 원자력 전문병원에서 집중치료를 받고 있으며 이중 2명은 중증을 보이고 있다.
■원인과 규모 사고가 난 JCO 도카이 사업소에서 우라늄의 불순물을 제거하기 위해 초산용액으로 용해하는 과정에서 2.4㎏을 주입해온 우라늄을 사고당일은 규정량의7배에 가까운 16㎏을 주입,핵 분열이 연쇄적으로 일어나는 임계(臨界)사고에 이르렀다.일본 과학기술청은 0∼7의 8단계로 나뉘는 국제기준으로 볼 때 이번 사고는 ‘레벨 4’라고 발표했다.79년 미국 스리마일에서 일어난 핵 누출사고가 레벨 5,86년의 옛소련 체르노빌 원전사고는 레벨 7이었다.
■대응조치 오부치 게이조(小淵惠三) 총리를 위원장으로 하는 대책본부는 이날 새벽 현장에 전문가를 투입,침전용 탱크 냉각수를 제거하고 붕산수를 주입하는 핵분열차단 작업을 폈다.외국의 지원방침도 잇달았다.빌 리처드슨 미국 에너지장관은 “빌 클린턴 대통령이 미국과 러시아의 공동 지원단을 구성하도록 지시했다”면서 “지원단을 일본에 파견할 준비가 돼있다”고 말했다.오스트리아 빈에서 연차총회를 열고 있는 국제원자력기구(IAEA)도 사고 보고를 받고일본의 요청이 있으면 사찰관을 파견키로 했다.
한편 재처리된 플루토늄을 실은 영국 선박이 이날 후쿠이(福井)현 다카하마항에 도착했다.
황성기기자 marry01@ * 臨界사고 '核분열이 계속되는 현상' 우라늄,플루토늄의 핵 연료에서 일어나는 핵 분열 반응이 주위의 핵 연료까지 미쳐 반응이 계속되는 상태를 임계라고 한다.핵 발전소에서는 제어봉을사용,임계상태를 인위적으로 억제하는데 이같은 상태를 억제하지 못하면 임계사고에 이르게 된다.
1999-10-02 11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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