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거노인에 ‘119 호출기’ 지급

독거노인에 ‘119 호출기’ 지급

입력 1999-10-01 00:00
수정 1999-10-01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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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년부터 홀로 사는 저소득 노인들을 위한 무선호출시스템이 구축된다.

기획예산처는 30일 위급한 처지에 놓인 노인들이 119구조대를 신속히 부를수 있는 무선호출시스템을 구축하기 위해 국고 20억원,지방비 20억원 등 모두 40억원을 지원하기로 했다.

이에 따라 내년에는 19만명으로 추산되는 독거노인들 가운데 2만4,000명이혜택을 받게 되며 연차적으로 무선호출기 보급이 확대된다.생활보호대상자로 나이가 많고 거동이 불편하며 돌보는 사람이 없는 노인들이 우선 지급대상이다.

무선호출기를 받은 노인은 목이나 팔에 리모컨을 차고 있다가 긴급한 상황발생시 버튼을 누르면 된다.그러면 집안에 설치된 단말기가 리모컨의 작동신호를 받아 소방서 상황실로 자동 신고한다.

상황실에서는 주소·성명 등 신고자의 정보가 자동으로 컴퓨터 모니터에 나타나 119구급대에 출동하도록 알린다.다만 단말기는 가까운 거리에서만 리모컨 신호를 수신할 수 있어 먼 곳으로 외출할 때에는 시스템이 작동하지 않는다.

손성진기자 sonsj@
1999-10-01 22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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