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제 1야당의 새 대표로 뽑힌 하토야마 유키오(鳩山由紀夫·52)씨는 일본의 대표적 명문 출신의 정치인으로 외유내강형의 인물이다.
그는 86년 홋카이도(北海島)에서 자민당 후보로 출마해 처음 당선된 뒤 4선을 기록했으나 93년 자민당을 탈당,신당 사키가케 결성에 참여했으며 호소카와 모리히로(細川護熙) 내각에서는 관방장관을 역임하기도 했다.
그는 97년 간 나오토(菅 直人)씨와 함께 민주당을 창당해 공동대표로 취임했으며 지난해 민주당이 신진당의 분열이후 간사장 대리로서 간 대표 체제를이끌어왔다.
하토야마는 내년 총선에 대비,지난 25일 실시된 대표선거에서 섹스스캔들을일으켜 인기가 하락한 간 전 대표를 182대 132로 물리치고 새 대표로 당선됐다.
부드러운 이미지와는 달리 대담하고 강직한 언동을 보이는 그는 이번 대표선거전에서도 금기시하는 개헌문제를 들고나와 자위대를 군대로 인정해야 한다고 주장하기도 했다.
그의 앞에는 당내 화합과 거대야당과의 대결이라는 숙제가 버티고 있다.
박희준기자 pnb@
그는 86년 홋카이도(北海島)에서 자민당 후보로 출마해 처음 당선된 뒤 4선을 기록했으나 93년 자민당을 탈당,신당 사키가케 결성에 참여했으며 호소카와 모리히로(細川護熙) 내각에서는 관방장관을 역임하기도 했다.
그는 97년 간 나오토(菅 直人)씨와 함께 민주당을 창당해 공동대표로 취임했으며 지난해 민주당이 신진당의 분열이후 간사장 대리로서 간 대표 체제를이끌어왔다.
하토야마는 내년 총선에 대비,지난 25일 실시된 대표선거에서 섹스스캔들을일으켜 인기가 하락한 간 전 대표를 182대 132로 물리치고 새 대표로 당선됐다.
부드러운 이미지와는 달리 대담하고 강직한 언동을 보이는 그는 이번 대표선거전에서도 금기시하는 개헌문제를 들고나와 자위대를 군대로 인정해야 한다고 주장하기도 했다.
그의 앞에는 당내 화합과 거대야당과의 대결이라는 숙제가 버티고 있다.
박희준기자 pnb@
1999-09-27 11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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