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각사각 씹히는 맛이 일품인 토란.시원하게 끓인 토란국은 예부터 대표적인 추석 별미였다.
토란은 18세기 쯤 우리나라에 고구마와 감자가 들어오기 전까지는 빼놓을수 없는 녹말 섭취원이었다.속이 꽉찬 것을 의미하는 ‘알토란같다’란 말도 여기서 나온 것.
토란은 서울경기 지방에선 주로 국을 끓여 먹지만 전남지방에서는 토란탕을 해 먹는다.토란가루로 토연병(土蓮餠)이라는 송편을 빚기도 하고,찜이나 구이,장아찌 등을 해먹기도 한다.연한 육질의 토란 잎자루는 육계장에 넣어 먹는다.
한의사 소병섭씨(공생한의원 원장)는 “토란은 뱃속의 열을 내리고 위와 장의 운동을 원활하게 해주는 식품”이라고 말한다.이는 토란이 알칼리성 식품이기 때문인데,따라서 소화를 돕고 변비를 예방해준다고 알려져 있다.
떡이나 고기를 많이 먹어 배탈나기 쉬운 추석에 토란국을 끓여먹은 조상들의 지혜가 엿보인다.
토란국은 쇠고기(주로 차돌박이)를 넣어 끓인 장국에 파 마늘 후춧가루 참기름 다시마를 넣어 맛을 낸다.특히 다시마는 토란과는 ‘단짝’인 식품.토란의 수산석회(蓚酸石灰)를 비롯한 유해성분의 체내 흡수를 억제하고 다시마에 많은 당질이 토란 맛을 부드럽게 하기 때문이다.
토란 특유의 미끈미끈하고 아린 맛 때문에 토란을 싫어하는 사람이 있다.소화가 잘 안되는 갈락탄이라는 당질성분 때문이다.하지만 토란을 소금물에 약간 삶은 다음 요리를 하면 독성과 끈끈함이 없어진다.토란 껍질을 벗길 때손이 가려워지는 수가 있는데 이때도 소금물로 씻으면 쉽게 낫는다.
임창용기자 sdragon@
토란은 18세기 쯤 우리나라에 고구마와 감자가 들어오기 전까지는 빼놓을수 없는 녹말 섭취원이었다.속이 꽉찬 것을 의미하는 ‘알토란같다’란 말도 여기서 나온 것.
토란은 서울경기 지방에선 주로 국을 끓여 먹지만 전남지방에서는 토란탕을 해 먹는다.토란가루로 토연병(土蓮餠)이라는 송편을 빚기도 하고,찜이나 구이,장아찌 등을 해먹기도 한다.연한 육질의 토란 잎자루는 육계장에 넣어 먹는다.
한의사 소병섭씨(공생한의원 원장)는 “토란은 뱃속의 열을 내리고 위와 장의 운동을 원활하게 해주는 식품”이라고 말한다.이는 토란이 알칼리성 식품이기 때문인데,따라서 소화를 돕고 변비를 예방해준다고 알려져 있다.
떡이나 고기를 많이 먹어 배탈나기 쉬운 추석에 토란국을 끓여먹은 조상들의 지혜가 엿보인다.
토란국은 쇠고기(주로 차돌박이)를 넣어 끓인 장국에 파 마늘 후춧가루 참기름 다시마를 넣어 맛을 낸다.특히 다시마는 토란과는 ‘단짝’인 식품.토란의 수산석회(蓚酸石灰)를 비롯한 유해성분의 체내 흡수를 억제하고 다시마에 많은 당질이 토란 맛을 부드럽게 하기 때문이다.
토란 특유의 미끈미끈하고 아린 맛 때문에 토란을 싫어하는 사람이 있다.소화가 잘 안되는 갈락탄이라는 당질성분 때문이다.하지만 토란을 소금물에 약간 삶은 다음 요리를 하면 독성과 끈끈함이 없어진다.토란 껍질을 벗길 때손이 가려워지는 수가 있는데 이때도 소금물로 씻으면 쉽게 낫는다.
임창용기자 sdragon@
1999-09-21 13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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