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산, 해주시와 자매결연 추진

군산, 해주시와 자매결연 추진

입력 1999-09-16 00:00
수정 1999-09-16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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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 군산시가 북한의 황해도 해주시와 자매결연을 추진해 성사 여부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15일 군산시에 따르면 남북한 자치단체간의 어업 협력을 도모하기 위해 다음달중 ‘해주시와의 자매결연 및 어업협력을 위한 교류 접촉 허가’ 신청을 통일부에 내기로 했다.새만금사업으로 인해 줄어든 어장의 대체어장을 개발하고 군산지역 실향민 5,000여명의 아픔도 달래주기 위해서다.

시는 통일부로부터 접촉 승인을 받으면 해주시를 방문하거나 중국 베이징(北京)의 주중(駐中) 한국대사관을 통해 북측 관계자와 이 문제를 논의할 방침이다.자매결연이 이뤄지면 군산지역 어민들이 양식어업과 수산업 장비·기술 등을 해주시에 제공하고 북한 어장에서 잡은 수산물을 북측과 일정 비율로 나누는 방안을 추진할 계획이다.

김길준(金吉俊) 군산시장은 “옛 동·서독도 국가간 교류에 앞서 자치단체간 활발한 교류로 통일을 예상보다 빨리 이뤄냈다”며 “해주시와 자매결연이 남북한 어업 발전은 물론 남북 통일을 앞당기는데 큰 도움을 줄수 있을것”이라고 밝혔다.

군산 조승진기자 redtrain@

1999-09-16 25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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