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일미 2년만에 ‘그린여왕’…JP컵여자오픈 골프 우승

정일미 2년만에 ‘그린여왕’…JP컵여자오픈 골프 우승

입력 1999-09-06 00:00
수정 1999-09-06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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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일미(27·한솔PCS)가 2년3개월만에 처음으로 감격적인 우승맛을 만끽했다.

정일미는 5일 88골프장(파72)에서 열린 대한매일 자매지 스포츠서울 주최 JP컵여자오픈골프대회(총상금 1억5,000만원) 3라운드에서 버디 5개,보기 4개로 1언더파 71타를 쳐 최종합계 6언더파 210타로 2위와의 격차를 5타차로 벌리며 가볍게 우승했다.정일미는 이로써 생애 통산 3번째 우승의 영예와 함께2,700만원의 우승상금을 거머쥐었다. 정일미는 97년 4월과 6월 톰보이여자오픈과 매일여자오픈에서 우승한 바 있다.정일미는 올들어 스포츠서울 투어인매일우유여자오픈(5월)과 LG019여자오픈(6월)에서 선전했으나 각각 2·3위에머물렀다.

준우승은 합계 1언더파 215타를 친 서아람(26)·한소영(26) 및 아마추어 김주연(18·청주상당고3)·문현희(16·수원여고1) 등 4명에게 공동으로 돌아갔다.따라서 이번 대회는 아마추어가 상대적 강세를 보여온 스포츠서울 투어의전통을 그대로 이어갔다.

문현희는 김주연과 공동 준우승했으나 마지막날 성적에서 2언더파 70타로김주연을 앞질러아마 베스트에 선정됐다.첫날 아마돌풍을 일으키며 정일미와 공동선두를 형성했던 국가대표 에이스 김주연은 2라운드 3오버파 75타에이어 이날 이븐파 72타를 기록했다.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1차예선을 수석통과,기대를 모았던 서아람은 이날2언더파 70타로 선전,전날 공동 13위에서 무려 11계단이나 뛰어올라 프로테스트 합격파로서의 체면을 세웠다.

첫날부터 선두를 고수해온 정일미는 출발홀인 1번홀부터 버디를 잡으며 기세를 올린 뒤 3·5번홀에서 보기를 해 전반을 이븐파로 마쳤다.정일미는 그러나 11·12번홀에서 잇따라 버디를 잡고 15번홀에서 버디를 추가,16·18번홀 보기에도 불구하고 마지막 라운드를 1언더파로 마감했다.



박해옥·김영중기자 hop@
1999-09-06 18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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