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초등학교 6학년 여학생이 장편 판타지소설을 펴내 화제다.
경기도 고양시 일산 오마초등학교 6학년 황유진양(12).2권짜리 판타지 동화 ‘수정목걸이’를 10개월만에 썼다.1권은 183쪽이고 2권은 177쪽.유진양은출판사 민미디어가 실시한 어린이 청소년 원고 공모전에 원고를 출품했고,심사결과 높은 평가를 얻어 책으로 출판된 것.
“많은 친구들이 내 소설을 읽었으면 좋겠다”는 유진양은 어머니 신명희(41)씨가 “공부나 하라”며 말리는 바람에 학교에서 쉬는 시간을 이용해 공책두권에 빽빽하게 연필로 써내려갔다. 출판사에 작품을 낼 때도 어머니 몰래친구 집주소를 적었다.
유진양은 이미 친구들 사이에서 베스트셀러 작가로 이름이 높다.글을 쓰고있으면 친구들이 “주인공을 내 이름으로 해달라”고 졸라대기 일쑤였다. 공책을 친구들이 돌려보며 환성을 올렸다.두살 위 오빠 현준(14·중2)도 동생의 팬이다.
줄거리는 지하세계의 공주인 김수정과 평범하지만 모험심이 강한 소년 박성민이 사악한 지배자 펄에 맞서 싸운다는 내용.신비한 지하세계와 이성에 대한 호기심 등 어린이의 꿈을 한눈에 보여준다.특히 인물 설정과 구성이 탁월하다.모두 13명의 주인공과 각종 동물들이 나오는 데 성격과 행동이 저마다뚜렷하다.
심사위원장인 정후수 한성대 국문과 교수 등은 “열두살짜리가 쓴 것이라고는 믿어지지 않을 정도로 구성력과 상상력이 뛰어나다”면서 “문단의 큰 별이 될 장래성이 있는 어린이”라고 극찬했다.민미디어의 이능표실장은 “내용과 구성,맞춤법,인용부호 등을 그다지 고치지 않았다”면서 감탄사를 연발했다.
유진양이 글쓰기에 나선 것은 지난 97년 일본에서 국제학교를 다니면서 부터.일본친구와 교환일기를 쓸 때 글솜씨가 좋다는 칭찬을 받았다. 이에 힘을얻어 지난해 본격적으로 ‘집필’에 나섰다.
유진양은 출생직후부터 일본에서 살다 93년 귀국,서울 송파구 방산초등학교에 다니던중 4학년 때 아버지 황철관씨(45)가 회사에서 일본근무를 명령받자다시 일본으로 건너갔다.
“재미있게 읽은 책은 ‘내 마음의 풍금’하고 ‘영웅문’이고요,특별히 글쓰기를 공부한 적은 없어요.그렇지만 일기 쓸 때 생각을 많이 해요.또 절대로 공부시간에는 소설생각을 하지 않아요.공부를 못하면 훌륭한 작가가 될수 없잖아요” 당찬 ‘어린이 작가’ 유진양은 벌써 새 작품의 집필에 들어갔다.“SF물로우주에서 일어나는 일”이란 말 이외에는 일체가 비밀이다.앞으로 꿈은 “어린이들에게 좋은 이야기를 많이 들려주는 초등학교 선생님과 작가”이다.각권 6,000원.
허남주기자 yukyung@
경기도 고양시 일산 오마초등학교 6학년 황유진양(12).2권짜리 판타지 동화 ‘수정목걸이’를 10개월만에 썼다.1권은 183쪽이고 2권은 177쪽.유진양은출판사 민미디어가 실시한 어린이 청소년 원고 공모전에 원고를 출품했고,심사결과 높은 평가를 얻어 책으로 출판된 것.
“많은 친구들이 내 소설을 읽었으면 좋겠다”는 유진양은 어머니 신명희(41)씨가 “공부나 하라”며 말리는 바람에 학교에서 쉬는 시간을 이용해 공책두권에 빽빽하게 연필로 써내려갔다. 출판사에 작품을 낼 때도 어머니 몰래친구 집주소를 적었다.
유진양은 이미 친구들 사이에서 베스트셀러 작가로 이름이 높다.글을 쓰고있으면 친구들이 “주인공을 내 이름으로 해달라”고 졸라대기 일쑤였다. 공책을 친구들이 돌려보며 환성을 올렸다.두살 위 오빠 현준(14·중2)도 동생의 팬이다.
줄거리는 지하세계의 공주인 김수정과 평범하지만 모험심이 강한 소년 박성민이 사악한 지배자 펄에 맞서 싸운다는 내용.신비한 지하세계와 이성에 대한 호기심 등 어린이의 꿈을 한눈에 보여준다.특히 인물 설정과 구성이 탁월하다.모두 13명의 주인공과 각종 동물들이 나오는 데 성격과 행동이 저마다뚜렷하다.
심사위원장인 정후수 한성대 국문과 교수 등은 “열두살짜리가 쓴 것이라고는 믿어지지 않을 정도로 구성력과 상상력이 뛰어나다”면서 “문단의 큰 별이 될 장래성이 있는 어린이”라고 극찬했다.민미디어의 이능표실장은 “내용과 구성,맞춤법,인용부호 등을 그다지 고치지 않았다”면서 감탄사를 연발했다.
유진양이 글쓰기에 나선 것은 지난 97년 일본에서 국제학교를 다니면서 부터.일본친구와 교환일기를 쓸 때 글솜씨가 좋다는 칭찬을 받았다. 이에 힘을얻어 지난해 본격적으로 ‘집필’에 나섰다.
유진양은 출생직후부터 일본에서 살다 93년 귀국,서울 송파구 방산초등학교에 다니던중 4학년 때 아버지 황철관씨(45)가 회사에서 일본근무를 명령받자다시 일본으로 건너갔다.
“재미있게 읽은 책은 ‘내 마음의 풍금’하고 ‘영웅문’이고요,특별히 글쓰기를 공부한 적은 없어요.그렇지만 일기 쓸 때 생각을 많이 해요.또 절대로 공부시간에는 소설생각을 하지 않아요.공부를 못하면 훌륭한 작가가 될수 없잖아요” 당찬 ‘어린이 작가’ 유진양은 벌써 새 작품의 집필에 들어갔다.“SF물로우주에서 일어나는 일”이란 말 이외에는 일체가 비밀이다.앞으로 꿈은 “어린이들에게 좋은 이야기를 많이 들려주는 초등학교 선생님과 작가”이다.각권 6,000원.
허남주기자 yukyung@
1999-09-06 13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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