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를린 한국총영사관 폐쇄

베를린 한국총영사관 폐쇄

입력 1999-08-27 00:00
수정 1999-08-27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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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랑크푸르트 남정호특파원] 동서냉전 현장의 산 증인격인 베를린 주재 한국 총영사관이 개관 27년만에 문을 닫는다.

독일 행정부와 의회가 오는 9월1일부터 베를린에서 집무를 시작하고 한국대사관도 이에 맞춰 베를린으로 이전함에 따라 베를린 총영사관은 이달말 대사관으로 통합될 예정이다.

지난 73년 1월 1일 개설된 서베를린 총영사관은 90년 10월 독일통일 이후베를린 총영사관으로 개칭됐으며 공관 관할지역도 옛 동독지역으로 확대됐다.

베를린 총영사관은 지난 4월 함부르크 총영사관 폐쇄에 따라 관할지역이 늘어나 독일의 16개주중 10개주를 관장해왔다.

김승의(金勝義) 베를린 총영사는 24일 총영사관 폐쇄를 앞두고 관저에서이임 리셉션을 개최했다.김총영사는 이임 연설에서 한국과 독일간 우의증진을위해 지원을 아끼지 않은 독일측 참석 인사에게 감사의 뜻을 전하고 “베를린시대 개막과 함께 한·독 관계가 더욱 발전되기를 희망한다”고 말했다.

헤어비히 하제 베를린 주의회 의장은 답사를 통해 “한국이 경제위기를 극복한 힘과 의지를가지고 남북문제를 풀어갈 경우 머지않아 통일을 이룩할것”이라고 덧붙였다.

이날 리셉션에는 하인리히 룸머 연방 하원의원,하르트비히 피펜브록 독일경제협회장,한스 마이어 훔볼트대학 총장 등 베를린의 정치·경제·문화계 인사 350여명이 참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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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jh@
1999-08-27 27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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