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행정부 Y2K대비 어떻게] (4)통신워킹그룹·연방항공국

[미행정부 Y2K대비 어떻게] (4)통신워킹그룹·연방항공국

최철호 기자 기자
입력 1999-08-26 00:00
수정 1999-08-26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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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워싱턴 최철호특파원] 통신·교통 대국 미국이 이들 분야에 있어서의 Y2K해결 노력은 남다르다.

우선 통신분야를 위해 연방정부는 워킹그룹(TWG)을 구성,주관하도록 했다.

이는 물론 백악관 2000년 전환위원회의 지시와 감독을 받는다.

TWG는 정부서비스국(GSA)과 함께 ‘네트워크 안전성 및 상호통화위원회’(NRIC)를 다시 구성,공공부문은 물론 민간부문 통신의 Y2K문제도 모두 일괄해해결을 꾀하도록 했다.

미국내에는 대형 통신회사들이 많지만 지방에도 소형 민간통신회사가 많아이를 일관되게 정리하지 않으면 효과를 거둘수 없기 때문이다.

NRIC는 통신을 공공·민간 구분 대신 국내·국제 통신으로 구분,해결토록하는 것이 효과적이라는 판단하에 국내통신을 담당하는 연방기술서비스(FTS)라는 소그룹을 구성하는 한편 국제 통신부문은 국제통신연맹(ITU)이 맡아 해결토록 했다.

FTS는 연방통신위원회(FCC)와 함께 지난해초 태스크 포스를 구성,유선을 비롯한 무선,위성,국제케이블망,방송망 등의 Y2K해결을 위해 진단을 내리도록했다.

이들이 2000년전환위원회와 의회에 낸 보고서에 따르면 현재 90%의 해결진척률을 보이고 있고 나머지만 민간부문의 해결과제로 남아있다.

그러나 미국내에는 모두 1,200개의 중소 지방연결업체가 있어 이들 모두가문제해결을 마치기 전에는 통신부문의 Y2K는 해결된 것이 아니다.

현재 이 중 654개 업체(55%)가 해당업체에 주어진 일정에 맞춰 해결해오고있으며 나머지 업체는 해결능력이 모자라 아예 전환위원회에 의해 해결을 도모하고 있다.

그러나 통신부문의 Y2K해결에 가장 큰 문제는 모든 민간 통신업체들이 전환위원회의 감독을 받을 수는 없다는 점.이 때문에 정부는 해당업체의 감독권을 갖는 기관으로 하여금 중간단계의 감독,해결그룹을 만들어 이들을 독려하는 해결방법을 사용하고 있다.

통신과 가장 밀접한 연관을 갖는 교통부문의 Y2K해결에서도 비슷한 기관들이 눈에 띤다.

역시 관련부문의 민간업체가 많기 때문에 강제력을 동원하기 보다는 그간감독 역할을 담당한 기관들을 중간그룹으로 동원,해결을 독려해왔다.

정부가 교통부문 해결을 위해 구분지은테두리는 항공,철도,고속도로,해양운송,위험물운송 등 5개 분야이다.위험물운송을 따로 떼어 내 특히 강조한사실이 주목된다.

항공분야는 연방항공국(FAA),철도는 전미철도협회(AAR),고속도로교통분야는 연방고속도로국(FHA),해양부문은 미해양국(MA)등이 중간에서 감독기능을 해오고 해결책을 주선하는 주관기관들이다.

교통수단별로 가장 문제소지가 많은 것은 역시 항공기와 선박.예민한 기기들이 많이 갖춰진 것이 문제거니와 민간제조업체가 많아 서로의 이익을 앞세우려는 경향이 강한 것이 가장 큰 애로였다.

따라서 중간감독기관들의 신중성과 공공안전을 앞세운 설득력이 가장 큰 효과를 본 요인이다.

특히 항공기와 선박은 위성으로 위치를 파악하는 GPS시스템을 갖추고 있어위성회사들의 협조 역시 Y2K해결의 핵심요건 가운데 하나였다.

위성을 비롯한 항공기,선박 등 제조회사들의 문제해결 참여의식을 높이기위해 정부가 한 일은 단순한 감독이나 독려 보다는 완벽한 가이드라인을 만들어주는 일이었다.

사익을 앞세우는 민간업체라 하더라도 사회전체의 이익을 전제한 타당성을갖춘 가이드라인은 이들 업체가 빠져나갈 수 있는 구멍을 사전에 막는 역할을 했다.

지난달말 백악관 2000년 전환위원회 의장인 코스키넨은 Y2K가 임박한 시간인 올 12월31일 오후6시 자신은 집을 나서 항공기 여행을 할 것이라고 밝혔다.

Y2K 해결의 총책임자가 새해를 항공기내에서 맞으면서 몸소 그 해결을 과시하는 동시에 민간업체로 하여금 호소력 있는 대안을 갖추도록 독려하기에 충분한 제스처였던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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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ay@
1999-08-26 10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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