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벌개혁 방향 내주초 확정

재벌개혁 방향 내주초 확정

입력 1999-08-18 00:00
수정 1999-08-18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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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는 김대중(金大中)대통령의 8·15 경축사 후속대책으로 오는 25일 발표할 예정이던 재벌개혁 방안을 당초 예정보다 앞당겨 23∼24일쯤 내놓기로 했다.

25일 열릴 당정 및 채권단 3자회의에는 재벌도 참여시켜 올 상반기중 5대재벌의 재무구조개선약정 이행실적을 점검하는 한편 정부가 제시한 재벌개혁정책에 대한 의견을 수렴키로 했다.

정부 관계자는 17일 당초 계획됐던 25일의 3자 회의는 재벌의 개혁을 보다강화하는 방안을 제시하는 자리인 만큼 그 대상이 되는 재벌총수의 참여가부자연스럽다는 지적이 없지 않아 참여 배제가 거론됐던 것이라며 그러나 지금까지 대통령 주재 정·재계·채권단간담회를 통해 구조조정 방안 등에 대한 합의를 이끌어냈던 만큼 이번에도 재벌을 참여시키기로 했다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이에 따라 경축사 후속대책으로서의 재벌개혁 방안은 이보다앞선 24일이나 23일쯤 관계장관회의나 당정회의를 거쳐 국민에게 제시하기로 의견을 모았다고 밝혔다.이 경우 25일 회의는 5대 재벌의 상반기 재무구조개선약정 이행실적에대한 채권금융기관의 보고와 앞으로 개혁방향에 대한의견을 청취하는 성격의 자리가 될 것이라고 관계자는 말했다.

5대 재벌의 상반기 구조개선 이행실적은 특별한 문제가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김상연기자 ca
1999-08-18 1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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