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자체 인사방식 다양화…조직에 새바람

지자체 인사방식 다양화…조직에 새바람

서정아 기자 기자
입력 1999-08-11 00:00
수정 1999-08-11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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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방자치단체가 다양한 인사방법으로 조직에 새바람을 불어넣고 있다.인사권을 가진 단체장들이 기존의 일률적인 심사방식에서 탈피,추천제·공모제·다면평가제 등을 통해 적임자를 임용하는 것이다.

그러나 일부 단체에서는 이를 통해 조직내 파벌이 강화되거나,정실인사가이루어지는 등 파행이 빚어지기도 해 새 인사방식이 정착되려면 투명한 평가방식과 검증절차가 필요할 것으로 보인다.

■추천식 공모제 청주시는 최근 총무과장과 문화체육과장 인사를 단행하면서 시범적으로 6급들의 추천을 받는 방식을 도입했다.그러나 추천과정에서 고교동문회,향우회 등을 이용한 줄서기가 만연해 오히려 파벌만 강화됐다는 지적이 제기됐다.시는 이에따라 다른 과장의 인사에서는 이를 적용하지 않기로했다.

■다면평가제 부산 연제구청이 5급 승진인사때 상사와 동료,부하직원들의 투표결과를 심사에 반영토록 했다.인사위원장인 부구청장이 투표인단을 무작위로 뽑아 구성했다.또 구는 승진대상자로 확정된 뒤에도 우선 직무대리로 발령,한달간 여론을 수렴해 정식발령을 낼 계획이다.

■외부공모제 IMF체제 이후 지역경제를 살리기 위해 공모제로 민간인 전문가들을 채용한 경우다.경기도의 경우 외자유치과에 10명의 민간전문가를 채용했으며 이 가운데 2명은 외국인이다.부산시 정무부시장은 경영컨설팅전문가이며,강원도 정무부지사는 전문경영인으로 국제관광엑스포 업무를 맡고 있다.또 전주시 공원녹지과장은 조경학박사다.

■5급 승진시 다양한 평가 그동안 6급에서 5급으로 승진할 경우 시험제·심사제 등을 병행했으나 현재는 서울시 몇개 구를 제외하고는 90% 이상이 심사제를 채택하고 있다.이 심사제 가운데 평가,투표방식등 다양한 인사제도가나온다.

행정자치부 관계자는 “자치단체장의 선거직 전환 이후 고유권한인 인사제도에서 기업체의 운영방식이 적용되는 등 다양한 변화가 시도되고 있다”면서 “그러나 파벌에 의한 인사로 잡음도 나오고 있어 지방공무원인사 관계법령 등을 보완해 지침을 내리고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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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정아기자 seoa@
1999-08-11 28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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