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돌팔이’의사 무더기 검거 7,282명 적발,378명 구속

‘돌팔이’의사 무더기 검거 7,282명 적발,378명 구속

입력 1999-08-11 00:00
수정 1999-08-11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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면허 없이 불법 의료행위를 한 ‘돌팔이’의사와 약사,한의사 등 1,754명이경찰에 무더기로 붙잡혀 이 중 312명이 구속됐다.

경찰청은 10일 지난 6월 21일부터 7월말까지 41일동안 보건범죄에 대한 특별단속을 벌여 무면허 의료행위자 등 7,282명을 붙잡아 378명을 구속하고 나머지는 입건했다.

무면허 한의사 정모씨(61)는 강북구 수유동에 침술원을 차려놓고 찾아온 환자들에게 마치 콜롬비아에서 침구학박사학위를 딴 것처럼 소개한 뒤 환자 1,964명에게서 2억4,000만원의 부당이익을 챙긴 혐의로 구속됐다.이모씨(44)도 의사면허 없이 지난 3월 대구시 수성구 만촌동에 ‘바른자세관리원’이라는 허리 디스크 치료원을 차려 140명에게서 4,200만원을 받아 챙겼다가 구속됐다.

적발된 보건사범은 ▲면허없이 성형수술,치과진료를 하거나 침을 놓는 등불법 의료행위자 803명 ▲허가없이 약품을 조제해 판매하거나 약사면허를 멋대로 빌려준 자 951명 ▲호박,황토 등을 섞어 암치료제라고 속여 판매하는등 부정의약품 제조·판매자 137명 ▲의료용구와 의약품의 효능을 과장해 광고한 자 466명 ▲농약 콩나물 등 위해식품을 판매한 자 738명 등이다.

경찰은 여름철을 맞아 무면허 의료행위와 불법 의약품 판매,부정식품 유통등으로 국민건강이 위협받고 있어 대대적인 단속을 벌였다고 말했다.

노주석기자 joo@
1999-08-11 23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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