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출비중 큰 기업 주가 더 올랐다

수출비중 큰 기업 주가 더 올랐다

입력 1999-08-11 00:00
수정 1999-08-11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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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출비중이 큰 기업들의 주가가 올들어 많이 올랐다.특히 지난달 이후 엔고현상이 지속되면서 이들 기업의 주가상승률이 종합주가지수 상승률을 훨씬웃돌았다.

10일 증권거래소가 올들어 지난 7일까지 수출비중 50% 이상인 166개사의 주가등락률을 조사한 결과,주가상승률이 평균 88.3%나 됐다.같은 기간동안 종합주가지수 상승률은 61.5%였다.

특히 엔고현상이 두드러지기 시작한 지난달 이후 수출비중이 높은 이들의주가상승률은 15.3%로 같은 기간 주가지수 상승폭 3.2%의 5배에 가까웠다.

증권거래소 관계자는 “이같은 현상은 올들어 엔고현상 등이 지속되면서 수출비중이 높은 회사들의 매출이 급증할 것으로 예상된 데 따른 것”이라고밝혔다.

수출비중대별 주가등락률은 수출비중이 70% 이상∼80% 미만인 29개사가 115.3%로 가장 높았다.이어 60%∼70%(42개사) 113.3% ▲50%∼60%(36개사) 103.5% ▲90%∼100%(30개사) 59.5% ▲80%∼90%(29개사) 35.9% 등 순이었다.

수출비중이 높은 회사 20개사중 11개사의 주가가 올랐으며 이중 코리아데이타시스템스는올들어 지난 7일까지 주가가 무려 434.2%나 올랐다.아남반도체(323.4%) 한국전기초자(296.2%) 흥아해운(206.5%) 대륭정밀(173.4%)의 주가상승률도 100%를 넘었다.

특히 아남반도체와 코리아데이타시스템스 대륭정밀 등 3개사는 지난달 이후 엔고수혜주로 부각되면서 주가상승률이 각각 140.7%,100.8%,88.7%나 됐다.

김균미기자
1999-08-11 8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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