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언대] 시민단체 공명선거운동에 큰 박수

[발언대] 시민단체 공명선거운동에 큰 박수

은종태 기자 기자
입력 1999-08-11 00:00
수정 1999-08-11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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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30 및 6·3 재·보궐선거를 지켜보면서 서울시 송파구의 ‘바른선거모임’ ‘공선협’ 등 유권자 모임인 시민단체가 본업에 바쁜 가운데서도 맑고깨끗한 선거풍토를 조성하기 위해 인력부족 및 수사권한이 없음에도 선거관리위원회와 공조체제를 유지하며 상당한 성과를 거둔 데 대해 유권자의 한사람으로서 뜨거운 박수를 보내고 싶다.

이를 계기로 과거의 금권 및 관권선거 시비로 도저히 불가능하리라고 여겨졌던 공명선거의 고지에 도달할 수 있는 소중한 밑거름이 되었으면 한다.선거는 민주주의를 건설하는 중요한 수단으로서 한 나라의 선거문화는 그 나라의 정치수준을 결정한다는 의미에서 유권자들은 선거문화·선거풍토 개선을위해 노력해야 할 의무가 있다.

금권정치를 방지하고 정치문화의 선진화를 위해 8월에 실시될 지방자치단체장의 재·보궐선거에서도 더욱 분발해주기를 바라는 의미에서 공명선거 감시단체(시민단체)의 앞으로 활동에 대해 하고 싶은 말이 있다.

첫째,각 시민단체에서는 해당 거주지내 선관위의 행정적 지원 및 자문을 얻어공명선거의 계도·홍보 및 위반행위의 예방·감시·단속활동을 함으로써효율성을 높일 수 있다고 생각된다.

둘째,확실한 증거 없이 떠도는 소문에 근거한 선거법 위반행위에 대한 신고·제보 때는 선관위의 대응에 대한 성급한 지적보다는 선관위 나름의 주도면밀한 대응을 지켜볼 필요가 있다.

셋째,시민단체는 자발적으로 구성된 단체이므로 혹시 이들 단체의 회원 중에서 공직선거 후보자로 출마할 생각을 염두에 두고 활동하는 분이 있다면본인은 물론이고 그 단체도 선거법에 위반될 수 있다는 사실을 명심할 필요가 있다.

깨끗한 선거풍토를 위해선 이제는 뒷전에서 사회 지도층만 탓하고 있을 것이 아니라 유권자가 스스로 발벗고 나서야 할 것이다.따라서 앞으로는 선거가 없는 평상시에도 공명선거를 해야겠다는 생각을 너나 할 것 없이 우리 유권자 개개인이 뼈저리게 느끼면서 ‘나’의 책임하에 실천해야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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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종태 [경북 영양군 영양읍 동부리]
1999-08-11 6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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