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무장지대 동쪽 민간인통제선 안의 건봉산에서 세계에서 처음 ‘선비먼지버섯’이 발견됐다.또 우리나라에서 가장 규모가 큰 왜솜다리(에델바이스)군락지가 비무장지대 안의 향로봉에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산림청은 지난달 19일부터 23일까지 임업연구원 27명과 대학교수 등 전문가 45명으로 구성된 조사단을 파견,비무장지대 동부지역인 향로봉과 건봉산,화진포 일대의 산림생태계를 조사한 결과 선비먼지버섯 등 여러 희귀식물을 발견했다고 9일 밝혔다.
선비먼지버섯은 보통 6∼10개의 열편(裂片·버섯을 싼 덮개)으로 이뤄진 먼지버섯과 달리 14개 이상의 열편으로 이뤄진 신종(新種)으로,강원도 고성군건봉산의 표고 500m 지점에서 2개가 발견됐다.
산림청은 한국의 이미지를 살리기 위해 이름에 ‘선비’를 붙였다고 밝혔다.
이번 조사에서는 또 강원도 인제군 향로봉 일대에 왜솜다리가 약 800㎡에걸쳐 군락을 이루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금강초롱과 금마타리,분홍바늘꽃 등 희귀식물과 쇠솔새 등 18종의 조류,먹그늘나비 등 곤충 28종도 발견됐다.화진포를 중심으로 해안지역에는 희귀 수생식물인 흑삼릉과 한국 특산종인물두꺼비가 서식하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진경호기자 ky
산림청은 지난달 19일부터 23일까지 임업연구원 27명과 대학교수 등 전문가 45명으로 구성된 조사단을 파견,비무장지대 동부지역인 향로봉과 건봉산,화진포 일대의 산림생태계를 조사한 결과 선비먼지버섯 등 여러 희귀식물을 발견했다고 9일 밝혔다.
선비먼지버섯은 보통 6∼10개의 열편(裂片·버섯을 싼 덮개)으로 이뤄진 먼지버섯과 달리 14개 이상의 열편으로 이뤄진 신종(新種)으로,강원도 고성군건봉산의 표고 500m 지점에서 2개가 발견됐다.
산림청은 한국의 이미지를 살리기 위해 이름에 ‘선비’를 붙였다고 밝혔다.
이번 조사에서는 또 강원도 인제군 향로봉 일대에 왜솜다리가 약 800㎡에걸쳐 군락을 이루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금강초롱과 금마타리,분홍바늘꽃 등 희귀식물과 쇠솔새 등 18종의 조류,먹그늘나비 등 곤충 28종도 발견됐다.화진포를 중심으로 해안지역에는 희귀 수생식물인 흑삼릉과 한국 특산종인물두꺼비가 서식하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진경호기자 ky
1999-08-10 21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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