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우와 제너럴모터스(GM)가 지난 21년동안 맺어온 인연은 협력과 갈등의 반복이었다.
GM은 지난 72년 신진자동차와 50대50 지분합작 방식으로 GM코리아를 출범시키면서 한국 자동차업계와 인연을 맺었다.대우와 GM이 처음 합작한 것은 78년 대우가 산업은행이 보유한 새한자동차(구 신진자동차) 지분을 인수하면서부터다.83년에는 회사명을 대우자동차로 바꾸고 경영권도 대우가 갖게 됐다.
대우는 70년대 말부터 GM의 자회사 오펠로부터 ‘로얄’시리즈를 들여왔고 86년엔 GM과 공동으로 월드카 ‘르망’을 개발했다.
양측의 갈등이 표면화된 것은 90년대 들어서다.
GM은 대우의 비자동차 분야 진출과 일본 스즈키와 협력해 티코를 개발한 데 대해 불만을 드러냈다.대우 역시 GM측에 수출권을 넘겨달라고 요구했으나거절당했고 증자 요구도 받아들여지지 않았다.
결국 대우는 독자경영에 나서기로 했고 양자는 91년 10월 GM 보유지분을 전량 대우가 인수한다는 데 합의,92년 10월 결별을 선언했다.당시 미국의 월스트리트 저널은 이를 ‘실패한 결혼’으로 비유하기도 했다.
경쟁도 치열했다.95년 동구권 진출의 발판인 폴란드의 FSO 공장을 놓고 인수전을 벌였으나 대우 승리로 끝났다.
두 회사는 IMF 사태이후 지난해 2월 전략적 제휴에 관한 양해각서(MOU)를교환하면서 다시 손을 잡는 듯했다.그러나 GM의 대규모 파업 등 국내외 요인으로 사실상 중단됐다.GM을 통한 외자유치로 그룹 구조조정을 단번에 해결하려던 대우에는 유동성 위기의 한 원인이 됐다.
그러나 지난달 19일 구조조정방안 발표와 함께 대우는 GM과의 협상에 다시적극적인 태도를 보였다.지난 5일 밤늦게까지 김태구사장과 패리튼 사장의접촉은 계속됐다.그리고 두 사람은 6일 양해각서를 교환했다.
김환용기자 dragonk@
GM은 지난 72년 신진자동차와 50대50 지분합작 방식으로 GM코리아를 출범시키면서 한국 자동차업계와 인연을 맺었다.대우와 GM이 처음 합작한 것은 78년 대우가 산업은행이 보유한 새한자동차(구 신진자동차) 지분을 인수하면서부터다.83년에는 회사명을 대우자동차로 바꾸고 경영권도 대우가 갖게 됐다.
대우는 70년대 말부터 GM의 자회사 오펠로부터 ‘로얄’시리즈를 들여왔고 86년엔 GM과 공동으로 월드카 ‘르망’을 개발했다.
양측의 갈등이 표면화된 것은 90년대 들어서다.
GM은 대우의 비자동차 분야 진출과 일본 스즈키와 협력해 티코를 개발한 데 대해 불만을 드러냈다.대우 역시 GM측에 수출권을 넘겨달라고 요구했으나거절당했고 증자 요구도 받아들여지지 않았다.
결국 대우는 독자경영에 나서기로 했고 양자는 91년 10월 GM 보유지분을 전량 대우가 인수한다는 데 합의,92년 10월 결별을 선언했다.당시 미국의 월스트리트 저널은 이를 ‘실패한 결혼’으로 비유하기도 했다.
경쟁도 치열했다.95년 동구권 진출의 발판인 폴란드의 FSO 공장을 놓고 인수전을 벌였으나 대우 승리로 끝났다.
두 회사는 IMF 사태이후 지난해 2월 전략적 제휴에 관한 양해각서(MOU)를교환하면서 다시 손을 잡는 듯했다.그러나 GM의 대규모 파업 등 국내외 요인으로 사실상 중단됐다.GM을 통한 외자유치로 그룹 구조조정을 단번에 해결하려던 대우에는 유동성 위기의 한 원인이 됐다.
그러나 지난달 19일 구조조정방안 발표와 함께 대우는 GM과의 협상에 다시적극적인 태도를 보였다.지난 5일 밤늦게까지 김태구사장과 패리튼 사장의접촉은 계속됐다.그리고 두 사람은 6일 양해각서를 교환했다.
김환용기자 dragonk@
1999-08-07 5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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