金대통령 一山집 6억에 팔렸다

金대통령 一山집 6억에 팔렸다

입력 1999-07-30 00:00
수정 1999-07-30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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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대중(金大中)대통령의 일산 자택이 6억여원에 팔린 것으로 29일 알려졌다.

집을 산 사람은 전남 목포에서 이웃해 살았던 조풍언(趙豊彦·61)씨. 국민회의 김홍일(金弘一)의원측은 “목포에서 수산업을 한 조씨 집안과 김대통령은정치를 하기 전부터 왕래가 있었다”고 전했다. 조씨는 현재 미국 로스앤젤레스에서 큰 호텔을 운영하고 있다.

김의원측은 “지난 3월 조씨가 미국을 방문한 김의원에게 ‘여생을 고국에서 보내고 싶다’고 말해 일산 자택 매각을 제의한 것으로 안다”고 밝혔다.

조씨는 2개월 뒤인 5월 귀국해 사택을 둘러본 뒤 계약을 체결했다.당초 7억원을 제의했으나 절충끝에 6억원에 낙착됐다.조씨는 9월쯤 입주할 예정이다.

김대통령 가족들은 김대통령이 퇴임 후 거주할 집은 계단이 많은 일산 사택보다는 오랫동안 살았던 동교동 집이 편리하다고 판단,매각하기로 결정했었다.김의원에게 팔았던 동교동 집은 이희호(李姬鎬)여사 명의로 되샀다.이에따라 김의원은 이달초 동교동 집을 비우고 서교동으로 이사했다.동교동 집은너무 낡아 개·보수공사를 한 뒤 당분간 비워둘 것으로 전해졌다.

강동형기자 yunbin@
1999-07-30 5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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