탈주범 신창원의 일기가 세간의 화제가 되고 있다.그의 목소리를 통해 우리사회의 병리현상을 되돌아 보는 계기가 되어 이를 고쳐나가는데 도움이 될수 있을 것이다.그런데 그의 범행내용과 도피행적에 대해 국민의 관심이 많다고 해도 개인의 일기장을 함부로 공개하는 것은 문제라고 생각한다.신창원이 공개를 예상하고 자기합리화를 겨냥해 기록한 느낌이 없지 않지만 법치국가에서 이와같이 개인의 인격을 무시해도 되는 것인지 의문이다.
신창원의 일기를 공개하지 않으면 경찰은 파장이 두려워 공개하지 않고 있다는 의심을 주게 되는 등 갖가지 추측이 난무할 수 있다.
그러나 관계자들에게만 공개하는 등 다른 방법으로 문제를 해결하면 될 것이지 아무리 범법자라도 개인의 일기를 거리낌없이 공개하는 것은 개운치가 못하다.
김이환 [충북 청원군 옥산면 소로리]
신창원의 일기를 공개하지 않으면 경찰은 파장이 두려워 공개하지 않고 있다는 의심을 주게 되는 등 갖가지 추측이 난무할 수 있다.
그러나 관계자들에게만 공개하는 등 다른 방법으로 문제를 해결하면 될 것이지 아무리 범법자라도 개인의 일기를 거리낌없이 공개하는 것은 개운치가 못하다.
김이환 [충북 청원군 옥산면 소로리]
1999-07-29 6면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