할인점 ‘고객몰이’

할인점 ‘고객몰이’

입력 1999-07-10 00:00
수정 1999-07-10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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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격파괴’로 유통업계에 일대 파격을 가져온 할인점이 판매기법과 형식파괴로 다시 고객몰이에 나서고 있다.백화점이나 회원제 편의점 등에서 쓰던 판매기법이 할인점에서도 그대로 쓰이고 있다.

삼성물산이 영국 데스코사와 합작해 운영 중인 할인점 홈플러스는 지난 달부터 생선회·초밥코너에서 예약 판매제를 시행하고 있다.생선회나 초밥을전화로 주문할 수 있다.고객이 전화로 원하는 생선류와 가격대를 알려주면관련 코너에서 만들어 준다.

가전제품의 경우 할인점에서는 배달을 안해주는 대신 물건 값을 상대적으로 싸게 판매해 왔지만 최근엔 소비자가 원하는 시간과 장소에 무료로 배달해준다.홈플러스 부산점은 할인점으로는 최초로 지난 달 고객들에게 캠코더,정수기 등을 경품으로 주는 행사를 가졌다.

신세계백화점 직영할인점인 E마트는 할인점으로서는 가장 먼저 지난 95년부터 수박,멜론 등 식품류를 잘라서 판매하는 소량제도를 운영하고 있다.반찬과 제빵류는 신선도를 위해 즉석에서 조리한 뒤 판매하는 즉석조리제도를 쓰고 있으며 예산과기호에 맞게 상품을 살 수 있도록 도와주는 컨설팅기법도도입했다.

뉴코아백화점이 운영하는 할인점 킴스클럽도 무료 배달제도와 즉석조리판매 등을 운영 중이다.

1999-07-10 10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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