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차 상륙대비 공격적 내수 판촉”

“일본차 상륙대비 공격적 내수 판촉”

입력 1999-07-09 00:00
수정 1999-07-09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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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자동차와 기아자동차가 하반기에 내수확대를 꾀하기 위해 공격적 경영전략을 편다.

정몽구(鄭夢九) 현대자동차 및 기아자동차 회장은 8일 서울 하얏트호텔과쉐라톤워커힐 호텔에서 잇따라 열린 양사의 전국 점소장 회의에서 불투명한하반기 내수시장 여건과 일본 자동차의 본격적인 국내 진출을 앞두고 공격적인 내수확대 전략을 추진키로 했다고 역설했다.

기아차는 이에 따라 32만5,000대인 올해 판매목표를 34만5,000대(시장점유율 30%)로 상향조정하는 동시에 폭발적인 인기를 얻고 있는 카렌스와 카니발의 공급을 각각 월 9,000대와 6,500대 수준으로 대폭 늘리기로 했다.

기아차는 또한 전통적으로 강세를 보이는 RV차종 외에 승용 및 상용차 판매 확대에도 적극적으로 나서 최근 탈환한 내수 2위 자리를 고수키로 했다.

현대차도 하반기에 중대형 승용차와 미니밴의 판매신장이 두드러질 것으로보고 지역별·차종별 세부 시장분석 자료를 토대로 전략차종 집중육성과 데이터베이스(DB) 마케팅에 기초한 정보 인프라,애프터서비스 등의 지원체제를 강화키로 했다.

양사는 일본차의 본격적인 내수시장 공략에 대비한 판매현장의 고객만족 실현과 통합에 따른 시너지효과 극대화에도 주력할 방침이다.



김환용기자
1999-07-09 10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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