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부치 게이조(小淵惠三) 일본 총리가 8일부터 3일간 중국을 방문한다.지난해 11월 장쩌민(江澤民) 중국 국가주석의 방일에 대한 답방이다.
장 주석의 방일에서 역사문제를 놓고 빚어졌던 양국간 어색함이 이번 방문에서 해소될 수 있을지가 먼저 관심을 끈다.중국은 오부치 총리를 ‘손님으로서 정중하게 모신다’는 입장을 세웠다.일본의 군사침략 등 역사문제를 끄집어 내지 않겠다는 방침도 일본측에 전달됐다.
따라서 장 주석이 방일때 보여준 강도높은 과거 사죄요구는 재연되지 않을전망이다.
대신 지난 5월 제정된 미일안보협력지침(가이드라인)에 대해 중국측은 일본의 명확한 입장을 요구할 태세다.
타이완(臺灣)이 가이드라인의 적용을 받는 주변국에서 제외됐는지가 핵심이다.자위대의 공중급유기 조기도입과 미·일 전역미사일방위망(TMD)구상 등일본의 군사대국화 움직임에 대해서도 우려를 표시할 것으로 보인다. 이에대해 일본측은 “두개의 중국을 인정하지 않는다”는 기존 입장을 확인하고가이드라인의 경우 특정의 제3국을 대상으로 하지 않는다는 원칙론을 개진할 것으로 전해졌다.
일본으로서 가장 시급한 이슈는 북한의 미사일 재발사 저지.9일의 장 주석,주룽지(朱鎔基)총리 연쇄회담에서 오부치 총리는 북한이 발사를 자제토록 영향력 발휘를 요청할 것이라고 일본 언론들은 전하고 있다.그러나 북한의 전통적 맹방인 중국이 이에 응할지는 미지수다.
이밖에 중·일 정상회담에서는 21세기 동반협력자 관계 구축방안과 중국의WTO(세계무역기구) 조기가입도 주요 의제가 될 것으로 보인다.
오부치 총리는 10일 베이징(北京)을 떠나 11일까지 몽골을 방문한다.
황성기기자 marry01@
장 주석의 방일에서 역사문제를 놓고 빚어졌던 양국간 어색함이 이번 방문에서 해소될 수 있을지가 먼저 관심을 끈다.중국은 오부치 총리를 ‘손님으로서 정중하게 모신다’는 입장을 세웠다.일본의 군사침략 등 역사문제를 끄집어 내지 않겠다는 방침도 일본측에 전달됐다.
따라서 장 주석이 방일때 보여준 강도높은 과거 사죄요구는 재연되지 않을전망이다.
대신 지난 5월 제정된 미일안보협력지침(가이드라인)에 대해 중국측은 일본의 명확한 입장을 요구할 태세다.
타이완(臺灣)이 가이드라인의 적용을 받는 주변국에서 제외됐는지가 핵심이다.자위대의 공중급유기 조기도입과 미·일 전역미사일방위망(TMD)구상 등일본의 군사대국화 움직임에 대해서도 우려를 표시할 것으로 보인다. 이에대해 일본측은 “두개의 중국을 인정하지 않는다”는 기존 입장을 확인하고가이드라인의 경우 특정의 제3국을 대상으로 하지 않는다는 원칙론을 개진할 것으로 전해졌다.
일본으로서 가장 시급한 이슈는 북한의 미사일 재발사 저지.9일의 장 주석,주룽지(朱鎔基)총리 연쇄회담에서 오부치 총리는 북한이 발사를 자제토록 영향력 발휘를 요청할 것이라고 일본 언론들은 전하고 있다.그러나 북한의 전통적 맹방인 중국이 이에 응할지는 미지수다.
이밖에 중·일 정상회담에서는 21세기 동반협력자 관계 구축방안과 중국의WTO(세계무역기구) 조기가입도 주요 의제가 될 것으로 보인다.
오부치 총리는 10일 베이징(北京)을 떠나 11일까지 몽골을 방문한다.
황성기기자 marry01@
1999-07-06 11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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