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성들 평등 명목 특혜 요구”

“여성들 평등 명목 특혜 요구”

입력 1999-06-30 00:00
수정 1999-06-30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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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간부 대다수는 직장에서 가볍게 던지는 성적농담은 성희롱 대상이아니라고 판단하고 있다.또 여성들이 남녀평등을 내세워 특혜를 요구하고 있다는 생각을 갖고 있다.

이는 서울시가 5급이상 간부 349명에 대한 여론조사 결과에서 나왔다.조사는 한국여성개발원에서 만든 ‘한국형 남녀평등의식 검사지’로 지난 18,19일 이틀간 실시했다.전 항목에 대한 만점은 320점으로 했다.

조사 결과 연령별로는 50대가 212점,40대가 214점,30대가 225점으로 연령이낮을수록 평등의식이 강했다. 여성직원이 별로 없는 건설·주택·소방 등 기술분야가 행정분야보다 10점이상 낮았다.

항목별 조사에서는 ▲성폭력이나 강간은 여성의 옷차림과 행동에도 원인이있다(82%)▲여자들이 남녀평등이란 명목으로 특혜를 요구한다(76.2%)▲직장에서 가볍게 던지는 성적인 농담을 성희롱으로 여기는 것은 과민반응이다(73.6%)▲결혼한 여자는 친정보다 시댁을 우선 생각해야 한다(72.8%)▲자격이같은 남녀직원 중 한명을 승진시킨다면 남자를 시킨다(53.6%)는 반응을 보였다.

반면재산을 딸 아들 구별없이 똑같이 물려주겠다(77.9%),폐백은 양가 모두에 드려야 한다(90.2%),남자와 여자의 타고난 지적능력은 차이가 없다(82.5%)등의 질문에는 강한 평등의식을 보여 가정과 직장내에서의 여성을 보는 눈은 이중성을 보였다.

한편 총 320점 만점에 서울시 평균은 216점으로,한국여성개발원이 서울 등4대 도시 남성 754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208.53점보다 높아 서울시 간부의남녀 평등의식은 상대적으로 강한 것으로 나타났다.서울시는 이 결과를 토대로 여성참여가 부족한 분야에 여성을 우대하는 내용 등을 담은 ‘여성발전기본조례’를 제정하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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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umbnail - 김명희 서울시의원, 강북구 대한병원교차로 ‘좌회전 신호’ 체계 변경 예정지 현장답사

조덕현기자 hyoun@
1999-06-30 25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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