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프리즘]말로하는 美금리인상

[경제프리즘]말로하는 美금리인상

이상일 기자 기자
입력 1999-06-29 00:00
수정 1999-06-29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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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세계의 눈이 쏠려있는 미국의 금리인상이 오는 29,30일에 단행될 지 모른다.

사실 이번 미국 금리 인상은 ‘예고된 늑대’로 별로 무서워할 사람은 없는 것 같다.이미 떨 사람은 여러번 떨었고 시장에도 충분히 반영됐다.단기적으로는 ‘올려도 그만’이라는 평가까지 나온다.

금리인상 여부보다 눈에 띄는 대목은 우리의 한국은행 총재에 해당하는 앨런 그린스펀 미국 연방준비제도이사회(FRB)의장의 언동이다.그는 이미 여러차례 금리인상을 ‘예고’해왔다.지난 17일에도 의회에 출석,“경제성장을유지하기 위해 불균형세력이 경제안정을 위협하기 전에 예방하는 것이 효율적”이라고 말해 금리인상 가능성을 시사했다.

과거의 관치금융 시대를 지나도 여전히 금리 정책은 주요 보안에 속하는 우리와는 다른 점이다.그린스펀의 행동은 우리 풍토로 보면 보안의 사전 유출이고 가벼운(?)처신이라고 볼 수도 있다.

다만 그린스펀의 행동은 어설픈 돌출행동이 아니라 미리 계산된 행동인 점에서 주목할 필요가 있다.금리가 금융시장과 실물경제에 미칠 영향을모를리 없다.미리 ‘금리인상’을 시사,기대한 효과를 거두려는 ‘예방적조치(preemptive measure)’다.즉 경기를 미리 진정시키고 시장의 반응을 떠보는것이다.

한 당국자의 말대로 “금리란 조정 권한이 있다고 알려진 사람이 말하는 데 따라 움직인다”는 아이러니를 철저히 이용하는 것이다.우리 통화당국자도충격조치보다는 그린스펀 식의 미세한 금융시장 조정기법을 익힐 만 하다.


김명희 서울시의원, 강북구 대한병원교차로 ‘좌회전 신호’ 체계 변경 예정지 현장답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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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umbnail - 김명희 서울시의원, 강북구 대한병원교차로 ‘좌회전 신호’ 체계 변경 예정지 현장답사

이상일기자 bruce@
1999-06-29 9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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