졸음운전 경고장치 나왔다

졸음운전 경고장치 나왔다

입력 1999-06-23 00:00
수정 1999-06-23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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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스앤젤레스 연합 졸음운전자들이 차선을 벗어났을 때 경고음을 내는 첨단장치가 개발됐다.

캘리포니아주 애너하임 소재 오데틱스 ITS사와 유럽 다임러-크라이슬러사가 공동개발한 ‘오토뷰(Autoview)’라는 이름의 이 장치는 운전자가 자기 차선을 벗어나면 차바퀴가 요철 진동장치를 지날 때와 같은 소리를 내도록 설계됐다.

우선 내년까지 대형트럭에 설치되고 2001년까지는 고급 승용차에 설치된다.

미국 고속도로 교통안전국(NHTSA)에 따르면 미국에서는 졸음운전으로 한 해 5만 6,000건의 충돌사고가 일어나며 약 1,500명이 숨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사망자를 내는 교통사고의 3분의 1인 1만 5,000여건은 다른 차와 충돌하지않은 상태에서 자동차가 도로를 벗어나면서 일어나는 것으로 알려졌다.

NHTSA에 따르면 졸음운전을 방지하기 위해 고속도로에 설치된 요철 진동장치는 충돌사고의 50%를 예방하는 효과가 있으며 대부분이 주를 연결하는 고속도로에만 장치 돼있다.

‘오토뷰’는 차가 요철장치가 없는 도로를 지날 때도 계기판이나 앞유리창,또는 차지붕에 부착된 카메라가 도로상의 차선표시를 컴퓨터에 계속 입력시키다가 운전자가 옆으로 벗어나는 것을 감지하면 신호음을 내보낸다.운전자가 회전신호를 보낼 경우는 작동이 안 된다.

한편 미국 수송안전협회(NTSB)는 트럭 운전자들의 눈이 감겨있는 시간을 측정하는 장치를 개발중인데 연구에 따르면 운전자의 눈이 전체 시간중 80% 동안 감겨있을 경우 잠이 드는 것으로 집계됐다.
1999-06-23 11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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