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성공무원“OOO씨라 불러주오”

여성공무원“OOO씨라 불러주오”

김재순 기자 기자
입력 1999-06-22 00:00
수정 1999-06-22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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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다수의 여성 공무원은 ‘○○○씨’란 호칭을 불러주길 원하고 있다.

서울 은평구(구청장 李培寧)는 최근 구청 및 동사무소 남녀직원 377명(남 123명,여 254명)을 대상으로 여직원 호칭에 대한 설문조사를 한 결과 응답자의 54%가 ‘○○○씨’가 올바른 호칭이라고 답했다고 21일 밝혔다.이번 조사는 7급과 8급 이하,기혼과 미혼으로 각각 나눠 실시됐다.

조사결과 응답자의 68.4%는 7급 이하 미혼 여직원에게는 ‘○○○씨’라고부르는 것이 옳다고 생각하고 있었으며,20∼30대 초반 기혼 여직원에게도 64.2%가 같은 호칭을 사용해야 한다고 대답했다.반면 30∼50대 기혼 여직원에대해서는 ‘○주임님’ 또는 ‘○○○주임님’이라고 부르는 것이 낫다고 답했다.

또 8급 이하 미혼,20∼30대 초반의 기혼 여직원에 대해서도 응답자의 88%가 ‘○○○씨’로 불러야 한다고 응답했다.

‘현재 여직원에 대한 호칭에서 성차별 요인이 있다고 생각하느냐’는 질문에는 과반수가 넘는 218명이 ‘없다’고 대답했다.

구는 이같은 내용의 설문조사 결과를 각 부서에 보내 호칭사용에 주의하도록 지시했다.한편 최근 서울시청에서도 한 여직원이 ‘미쓰리’란 호칭을 쓰지말아 달라는 내용을 시 인터넷에 올려 논란이 일자 시장이 간부회의에서개선방안을 마련할 것을 지시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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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재순기자 fidelis@
1999-06-22 25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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