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자체 올 추경 대폭 증액

지자체 올 추경 대폭 증액

임송학 기자 기자
입력 1999-06-08 00:00
수정 1999-06-08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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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 지자체의 올 추가경정예산 규모가 최근의 경기호전 등으로 당초보다크게 증가했거나 증가할 전망이다.이에따라 각 자치단체들은 IMF로 추경예산이 대폭 삭감됐던 지난해와 달리 증액예산의 용처를 정하느라 분주히 움직이고 있다.

부산시는 최근 총 3조9,637억원의 추경예산안을 확정했다.이는 당초의 예산안에 비해 무려 5,768억원(17%)이나 증가한 것이다.

증액내역을 보면 지하철 2호선 건설비중 지방비 부담액 653억원과 한·일어업협정에 따른 폐업어선 정부지원비 658억원,공공근로사업비 573억원 등 지역 경기부양을 위한 각종 현안사업비가 주를 이루고 있다.

시는 특별회계에서도 아시안게임 경기장 건설(1,055억원),부산정보단지 조성(205억원),신호공단 건설(237억원) 등의 사업을 추진,지역 경기부양에 힘을 실을 수 있게 됐다.

시 관계자는 “지난해는 정부의 지침으로 예산을 감액했으나 이번엔 정부의 경기부양책과 실물경기 호전 등으로 970여억원의 세수증대가 예상돼 증액예산을 편성했다”고 밝혔다.

지난해 추경에서 당초 예산의 15.8%(1조4,713억원)를 깎아야 했던 서울시는 곧 있을 올해 추경에서는 2,500억원 정도를 늘릴 예정이다.1∼4월까지의 세수를 파악한 결과 당초 계획보다 13%정도 세수가 늘어나 이를 추경에 반영한다는 것.

전남도의 경우 다음달 중순 추경예산을 편성할 계획으로 실·국별로 신청을 받고 있다.도의 당초예산은 일반회계 1조2,793억원,특별회계 4,972억원 등모두 1조7,765억원.지난해 추경때는 6.5% 감액됐으나 올해는 국비지원과 지방세 수입의 증가에 힘입어 400억∼500억원 정도의 증액추경을 계획하고 있다.

충남도도 일반회계 1조1,932억원,특별회계 3,317억원 등 올 당초예산보다 1,322억원(9.5%)이 증가한 1조5,249억원의 추경예산을 확정했다.

기초단체의 경우는 사정이 더욱 호전됐다.경북 문경시는 최근 지난해 추경15억7,000만원보다 무려 5배 이상 많은 85억2,900만원의 추경예산을 확정했다.지난해 추경편성때 46억3,800만원이 삭감됐던 칠곡군도 올해는 오히려 157억200만원이 증액됐다.

칠곡군 관계자는 “지난해와 달리 이월 양여금과 정부보조금이 많아 충분한추경예산을 편성,주민숙원사업을 추진할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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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 임송학·부산 김정한·대구 한찬규기자 shlim@
1999-06-08 25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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