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스’ 호칭 사용말라…高建 서울시장 개선 지시

‘미스’ 호칭 사용말라…高建 서울시장 개선 지시

조덕현 기자 기자
입력 1999-06-01 00:00
수정 1999-06-01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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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으로 서울시에서는 여직원을 부를때 통상적으로 써오던 ‘미스’란 표현이 사라질 것으로 보인다.

최근 서울시 여직원인 이정선(李貞善·8급)씨가 ‘미스 리’라고 부르지 말아 달라는 내용의 ‘도저히 미스 리가 되고 싶지 않은 이의 항변’이란 글을 시 전산망에 올린 뒤 이 글이 직원들 사이에 회자되자 고건(高建)시장이 ‘미스’라는 표현을 성차별의 대명사로 지칭하며,부르지 말라고 지시했기 때문이다.

고시장은 31일 열린 간부회의에서 “오는 7월부터 남녀차별금지 및 성희롱예방에 관한 법률이 시행되는만큼 ‘미스’라는 표현이 여직원들이 들어 기분이 나쁘다면 고쳐야 한다”면서 “대책을 마련,시행하도록 하라”고 지시했다.

이씨의 글이 전산망에 올려진 뒤 그동안 이씨에게 많은 격려의 편지가 왔으며,시 여성정책의 실무책임자인 노미혜(盧美惠·별정 1급)여성정책관도 전산망을 통해 “‘미스’라는 표현은 잘못된 관행이니 바로 잡자”고 호소하기도 했다.

최민규 서울시의원, 대한민국시도의회의장협의회 제17회 우수의정대상 수상

서울특별시의회 도시안전건설위원회 최민규 의원(국민의힘·동작2)은 12일 활발하고 책임감 있는 의정활동을 인정받아 대한민국시도의회의장협의회가 수여하는 제17회 우수의정대상을 수상했다. 대한민국시도의회의장협의회는 지방자치 발전과 주민 삶의 질 향상에 기여한 의원 가운데, 정책 역량과 현장 중심 의정활동에서 모범을 보인 의원을 선정해 매년 우수의정대상을 수여하고 있다. 최 의원은 도시안전건설위원회 소속으로 재난·안전, 교통, 건설 현안 전반을 아우르며 시민 안전을 최우선에 둔 정책 제안과 조례 발의, 행정사무감사 활동을 지속적으로 이어왔다는 평가를 받았다. 특히 현장 점검과 제도 개선을 병행하는 실천형 의정활동을 통해 안전 사각지대 해소와 행정의 책임성을 강화하는 데 기여해 왔다는 점에서 높은 점수를 받았다. 최 의원은 “지역 주민들의 목소리와 현장의 문제를 외면하지 말라는 의미로 주신 상이라 생각한다. 앞으로도 시민의 안전과 일상을 지키는 의정활동에 더욱 매진하겠다”고 수상 소감을 밝혔다. 최민규 의원은 2022년 서울Watch 주관 시민의정감시단이 평가한 제1회 행정사무감사 우수의원으로 선정된 데 이어, 2023년에도 서울시의회 출입기자단이 실시한 행정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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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는 고시장의 이같은 지시에 따라 전 직원을 대상으로 성차별 금지와 관련한 교육을 시키는 한편 적절한 호칭을 찾기로 했다.이를 위해 우선 공무원교육원의 교육과정에 ‘현대사회와 남녀평등’이란 과정을 개설하고 여직원을대상으로 성차별 및 성희롱 사례를 접수하는 전용전화도 설치,운영하기로 했다.

1999-06-01 25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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