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李健熙회장 私財 5,000억 출연”

“李健熙회장 私財 5,000억 출연”

입력 1999-05-22 00:00
수정 1999-05-22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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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자동차의 순자산가치가 마이너스 2조8,000억원으로 추정됐으며 금융당국은 이 중 일부를 이건희(李健熙) 삼성회장의 사재출연과 주채권은행의 부채 출자전환으로 처리하는 방안을 추진하고 있다.

삼성 이 회장은 삼성자동차 투자실패의 도덕적 책임을 지고 사재(私財) 5,000억원 내외를 출연하겠다는 의사를 금융감독위원회에 밝힌 것으로 전해졌다.투자실패에 따른 책임차원에서 재벌총수가 사재를 출연하는 것은 처음이어서 5대 그룹 구조조정과 관련,기업 총수들의 투자실패에 따른 책임추궁이 잇따를 것으로 보인다.

삼성 관계자는 21일 “삼성자동차의 부채처리를 논의하는 과정에서 금융당국이 회장의 사재출연을 요구해와 검토 중”이라고 말했다.사재출연은 이 회장이 갖고 있는 계열사 주식이나 부동산 매각 등을 통해 이뤄질 것으로 알려졌다.그러나 재계에서는 이같은 부채처리 방식이 경제논리를 무시한 ‘정치논리’라며 반발하고 있다.

백문일기자 mip@

1999-05-22 1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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