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매일을 읽고-박세리 부진 섣부른 매도 말아야

대한매일을 읽고-박세리 부진 섣부른 매도 말아야

입력 1999-05-17 00:00
수정 1999-05-17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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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일자 16면에는 일본 군제컵 최종라운드에서 공동 6위를 차지한 박세리 선수의 전적을 보도하고 있는데 ‘아쉬운 막판 부진’이라는 제목이 눈길을 끈다.

박 선수는 지난해 LPGA선수권 첫 우승에 이어 3개 대회에서 연거푸 우승을차지해 세계 골프계를 놀라게 했고 IMF체제하의 우리 국민들에게 커다란 자신감과 가능성을 심어줬다.

그러나 올해들어 각종 대회에 출전하고 있지만 아직까지 승전보는 없고 오히려 어떤 대회에서는 본선 진입도 못했다는 소식 속에 ‘기량이 다한 것 아니냐’는 섣부른 속단마저 나오고 있을 정도다.

흔히 승부의 세계에서는 ‘수성이 더 어렵다’고 한다.

국제무대에서 활약하고 있는 우리 선수들이 혹 부진했다해서 성급히 평가절하하거나 매도하기보다는 끊임없이 애정을 갖고 격려하는 자세를 갖도록 하자.

황용필[모니터·회사원]
1999-05-17 7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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