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엔식량농업기구의 통계에 따르면 지구상에선 해마다 1,300만명,하루 평균 3만5,000명이 굶주림으로 죽어간다고 한다.그런가하면 우리나라에선 한해에 120만∼150만명의 태아가 낙태에 의해 희생되고 있는 것으로 추정된다.인간의 존엄성을 위협하는 어두운 소식들이다.조각가 오의석(44·대구효성가톨릭대 교수)은 20세기의 황폐한 현실을 ‘사람·사람·사람’이란 연작작업으로 고발한다.5월4일까지 서울 한수경갤러리(02-720-2250).
80년대 고철 오브제와 폐품 조각으로 ‘부활의 조형’ 세계를 보여줬던 그는 90년대 들어서는 ‘흙,사람,불’의 테라코타 작업에 몰두했다.이번 작업은 사진 콜라주다.“지구촌의 굶주린 이웃,빛을 보지 못한 채 한마디 비명도 내지 못하고 사라진 생명의 모습을 보여주고 싶었습니다.이번 작업을 ‘미술의 회심(悔心)’이라고 부르면 지나친 과장일까요” 사랑과 나눔의 정신이 일관되게 흐르는 그의 조각작업은 한마디로 ‘휴머니티에의 절규’다.그의작품엔 이 땅의 어둠과 하늘의 빛이 함께 한다.
김종면기자 jmkim@
80년대 고철 오브제와 폐품 조각으로 ‘부활의 조형’ 세계를 보여줬던 그는 90년대 들어서는 ‘흙,사람,불’의 테라코타 작업에 몰두했다.이번 작업은 사진 콜라주다.“지구촌의 굶주린 이웃,빛을 보지 못한 채 한마디 비명도 내지 못하고 사라진 생명의 모습을 보여주고 싶었습니다.이번 작업을 ‘미술의 회심(悔心)’이라고 부르면 지나친 과장일까요” 사랑과 나눔의 정신이 일관되게 흐르는 그의 조각작업은 한마디로 ‘휴머니티에의 절규’다.그의작품엔 이 땅의 어둠과 하늘의 빛이 함께 한다.
김종면기자 jmkim@
1999-04-30 15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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