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지하철노조 파업 1주일째를 맞은 25일 정부와 여당은 긴급 고위 당정회의를 갖는등 긴박한 분위기였다.인내를 갖고 설득은 계속하겠지만 법과 원칙에 따른 강력대응은 불가피하다는 의지를 다졌다.야당인 한나라당도 파업중단과 대화를 통한 해결을 촉구,정치권이 모처럼 한 목소리를 냈다.청와대와총리실도 관계자들이 모두 나와 사태를 예의주시하며 대책마련에 골몰하는모습이었다.
●고위 당정회의-9시15분부터 2시간이나 계속됐다.국민회의에서는 김영배(金令培)총재권한대행과 당3역 등이 참석했고,정부측에서는 이규성(李揆成)재경·박상천(朴相千)법무·김기재(金杞載)행정부장관과 고건(高建)서울시장 등이 함께했다.
정부와 여당은 원칙에서 후퇴하지 않기로 정리했다.정동영(鄭東泳)대변인이 회의가 끝난뒤 “지하철노조는 구조조정을 하지 말자고 요구하지만 구조조정은 흔들림없이 지속해나갈 수밖에 없는 시대적 요구”라고 강조한 것도 같은 맥락이다.
당정이 원칙고수를 재확인한 것은 불법파업에 밀리면 회생기미를 보이는 경제에 치명타가 될수 있다는 판단에서다.외국투자기업중 파업확산에 따라 한국을 떠나겠다는 의사를 표시하는 기업도 늘고 있다.정부와 여당이 원칙대로 해야 되겠다고 판단하는 요인들이다.
지난 1년간 국민이 합심해서 노력한 결과 무디스,S&P 등 세계적인 신용평가기관으로 투자적격등급을 받기는 했지만 완전한 상태는 아니다.더구나 지금은 국제통화기금(IMF) 체제라 사회불안은 평상시보다도 더 악재다.잘못하면사회불안이 장기화될 경우 경제위기를 초래할 수 있다는 뜻이다.
서울지하철노조의 파업이 장기화 조짐을 보이면서 26일에는 한국통신 파업,27일에는 금속노조연맹 파업,5월1일에는 노동절 총파업이 예정돼 있다.그래서 지하철노조 파업에 밀릴 수 없다는 게 여당의 판단이다.
●청와대-관계자들은 시민의 발인 지하철 파업이 민노총 산하 공공부문 파업으로 이어질 조짐을 보이자 휴일인 25일에도 사무실에 나와 촉각을 세우고사태 추이를 주시했다.
김유배(金有培)복지노동수석은 오전 일찍 사무실로 나와 김용달(金容達)노사관계비서관 등 직원들과 긴급회의를 갖고 불법파업사태에 따른 정부의 대책 등을 검토했다.
김수석은 이어 외부에서 노동관계자를 비롯한 각계 각층의 인사들을 만나바람직한 사태해결 방안에 대한 의견을 청취하는 등 바쁜 하루를 보낸 것으로 알려졌다.
청와대 관계자는 “서울대와 명동 등에 모여있는 지하철공사 파업 직원들이 복귀시간인 26일 오전 4시까지 자진해산하기 힘들 것 같다”고 조심스럽게관측하면서도 지하철 파업이 공권력 투입 없이 해결되기를 바란다는 뜻을 피력했다.
●총리실-일부 직원들이 출근,26일 열리는 제2차 노동관계장관회의를 준비하면서 사회문화조정관실을 중심으로 노동계 동향을 면밀히 점검했다.
인경석(印敬錫)조정관을 비롯한 사회문화조정관실 직원들은 또 각 부처에연락,2차 노동관계장관회의 개최 사실을 알리고 법무부,노동부,산업자원부,서울시 등에 회의보고자료 준비를 요청했다.이들은 2차회의에서 공권력 투입 여부,미복귀 노동자에 대한 직권면직 여부 등이 논의될 것으로 보고 이에대한 해당 부처의 입장을 미리 점검하며 여러가지 가능성에 대비한파급효과를 분석했다.
●고위 당정회의-9시15분부터 2시간이나 계속됐다.국민회의에서는 김영배(金令培)총재권한대행과 당3역 등이 참석했고,정부측에서는 이규성(李揆成)재경·박상천(朴相千)법무·김기재(金杞載)행정부장관과 고건(高建)서울시장 등이 함께했다.
정부와 여당은 원칙에서 후퇴하지 않기로 정리했다.정동영(鄭東泳)대변인이 회의가 끝난뒤 “지하철노조는 구조조정을 하지 말자고 요구하지만 구조조정은 흔들림없이 지속해나갈 수밖에 없는 시대적 요구”라고 강조한 것도 같은 맥락이다.
당정이 원칙고수를 재확인한 것은 불법파업에 밀리면 회생기미를 보이는 경제에 치명타가 될수 있다는 판단에서다.외국투자기업중 파업확산에 따라 한국을 떠나겠다는 의사를 표시하는 기업도 늘고 있다.정부와 여당이 원칙대로 해야 되겠다고 판단하는 요인들이다.
지난 1년간 국민이 합심해서 노력한 결과 무디스,S&P 등 세계적인 신용평가기관으로 투자적격등급을 받기는 했지만 완전한 상태는 아니다.더구나 지금은 국제통화기금(IMF) 체제라 사회불안은 평상시보다도 더 악재다.잘못하면사회불안이 장기화될 경우 경제위기를 초래할 수 있다는 뜻이다.
서울지하철노조의 파업이 장기화 조짐을 보이면서 26일에는 한국통신 파업,27일에는 금속노조연맹 파업,5월1일에는 노동절 총파업이 예정돼 있다.그래서 지하철노조 파업에 밀릴 수 없다는 게 여당의 판단이다.
●청와대-관계자들은 시민의 발인 지하철 파업이 민노총 산하 공공부문 파업으로 이어질 조짐을 보이자 휴일인 25일에도 사무실에 나와 촉각을 세우고사태 추이를 주시했다.
김유배(金有培)복지노동수석은 오전 일찍 사무실로 나와 김용달(金容達)노사관계비서관 등 직원들과 긴급회의를 갖고 불법파업사태에 따른 정부의 대책 등을 검토했다.
김수석은 이어 외부에서 노동관계자를 비롯한 각계 각층의 인사들을 만나바람직한 사태해결 방안에 대한 의견을 청취하는 등 바쁜 하루를 보낸 것으로 알려졌다.
청와대 관계자는 “서울대와 명동 등에 모여있는 지하철공사 파업 직원들이 복귀시간인 26일 오전 4시까지 자진해산하기 힘들 것 같다”고 조심스럽게관측하면서도 지하철 파업이 공권력 투입 없이 해결되기를 바란다는 뜻을 피력했다.
●총리실-일부 직원들이 출근,26일 열리는 제2차 노동관계장관회의를 준비하면서 사회문화조정관실을 중심으로 노동계 동향을 면밀히 점검했다.
인경석(印敬錫)조정관을 비롯한 사회문화조정관실 직원들은 또 각 부처에연락,2차 노동관계장관회의 개최 사실을 알리고 법무부,노동부,산업자원부,서울시 등에 회의보고자료 준비를 요청했다.이들은 2차회의에서 공권력 투입 여부,미복귀 노동자에 대한 직권면직 여부 등이 논의될 것으로 보고 이에대한 해당 부처의 입장을 미리 점검하며 여러가지 가능성에 대비한파급효과를 분석했다.
1999-04-26 3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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