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브게니 알레이니코프(러시아)와 자오 잉후이(중국)가 나란히 서울 월드컵국제사격대회 첫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알레이니코프는 대회 첫날(23일·태릉사격장) 남자 공기소총에서 결선합계698.7점을 쏴 지난해 세계선수권 은메달리스트인 슬로바키아의 요제프 곤치를 0.7점차로 따돌리고 우승했다.알레이니코프는 본선에서 세계기록에 2점모자란 596점을 명중시켜 페트르 시디(헝가리)와 동점을 이룬 뒤 결선에서 102.7점을 보태 1위에 올랐다.시디는 결선합계 697.7점으로 3위를 차지했다.
한국의 채근배(서산시청·9위)와 임영섭(주택은행·33위)은 결선 진출에도실패했다.
여자 공기소총에 출전한 자오 잉후이는 본선에서 세게타이기록인 399점을쏴 1위를 차지한데 이어 결선에서도 안정된 기량으로 102.8점을 추가해 결선합계 501.8점을 얻었다.그러나 세계기록 503점에는 1.2점 못 미쳤다.독일의프랑크 레베카는 결선합계 499.4점을 마크,결선에서 8명 가운데 가장 좋은성적(103.1점)을 낸 미사키 히로미(일본·498.1점)를 3위로 밀어내고 은메달을 따냈다.한국의 금메달 유망주 김정미(인천남구청)와 여갑순(청원군청)은 5·6위에머물렀다.방콕아시안게임 금메달리스트 김정미는 395점,바르셀로나올림픽 챔피언 여갑순은 396점으로 8강이 겨루는 결선에 올랐지만 중압감을 이기지 못하고 각각 101.7점과 100.4점을 보태는데 그쳐 메달권 진입에 실패했다.
대회 2일째인 24일에는 남녀 공기권총 경기가 열린다.
오병남기자
알레이니코프는 대회 첫날(23일·태릉사격장) 남자 공기소총에서 결선합계698.7점을 쏴 지난해 세계선수권 은메달리스트인 슬로바키아의 요제프 곤치를 0.7점차로 따돌리고 우승했다.알레이니코프는 본선에서 세계기록에 2점모자란 596점을 명중시켜 페트르 시디(헝가리)와 동점을 이룬 뒤 결선에서 102.7점을 보태 1위에 올랐다.시디는 결선합계 697.7점으로 3위를 차지했다.
한국의 채근배(서산시청·9위)와 임영섭(주택은행·33위)은 결선 진출에도실패했다.
여자 공기소총에 출전한 자오 잉후이는 본선에서 세게타이기록인 399점을쏴 1위를 차지한데 이어 결선에서도 안정된 기량으로 102.8점을 추가해 결선합계 501.8점을 얻었다.그러나 세계기록 503점에는 1.2점 못 미쳤다.독일의프랑크 레베카는 결선합계 499.4점을 마크,결선에서 8명 가운데 가장 좋은성적(103.1점)을 낸 미사키 히로미(일본·498.1점)를 3위로 밀어내고 은메달을 따냈다.한국의 금메달 유망주 김정미(인천남구청)와 여갑순(청원군청)은 5·6위에머물렀다.방콕아시안게임 금메달리스트 김정미는 395점,바르셀로나올림픽 챔피언 여갑순은 396점으로 8강이 겨루는 결선에 올랐지만 중압감을 이기지 못하고 각각 101.7점과 100.4점을 보태는데 그쳐 메달권 진입에 실패했다.
대회 2일째인 24일에는 남녀 공기권총 경기가 열린다.
오병남기자
1999-04-24 18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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