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천만弗 해외 빼돌려 보석 밀수

5천만弗 해외 빼돌려 보석 밀수

입력 1999-04-23 00:00
수정 1999-04-23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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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이주자의 이름을 도용,이주비명목으로 외화송금수표를 발부받아 5,230만달러(한화 418억원)를 해외로 빼돌린 환전브로커와 보석상,은행 직원 등 32명이 무더기로 검찰에 적발됐다.

서울지검 외사부(姜忠植부장검사)는 22일 별나라여행사 대표 오세창(吳世昌·42)씨 등 환전브로커 6명과 편연우(片連宇·37)씨 등 보석상 7명,K은행 마포지점 과장 최재덕(崔載德·40)씨 등 은행원 9명 등 모두 22명을 외국환관리법 위반 등의 혐의로 구속 기소하고 N이주공사 강남지사장 김행수(金杏壽·55·여)씨 등 6명을 불구속 기소했다.보석감정학원장 裵모(45)씨 등 4명은 수배됐다.

환전브로커들은 95년부터 지난 1월까지 해외이주자의 명의를 도용,해외이민자용 송금수표(CRS) 870장을 발급받아 편씨 등 보석상들에게 건당 100만∼150만원의 수수료를 받고 넘긴 혐의를 받고 있다.

편씨 등은 이스라엘과 홍콩 등지에서 송금수표로 다이아몬드 등을 사들여국내로 몰래 들여오면서 수입가의 60%에 달하는 세금을 포탈했다.

1999-04-23 23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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