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 印尼계 민병대 동티모르 주민30명 살해

친 印尼계 민병대 동티모르 주민30명 살해

입력 1999-04-19 00:00
수정 1999-04-19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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딜리(동티모르) AFP AP 연합 친 인도네시아계 무장 민병대가 17일 동티모르주 주도 딜리에서 약탈을 자행하며 폭력을 휘둘러 동티모르의 독립을 지지하는 주민 30명을 살해했다고 소식통들이 전했다.

목격자들에 따르면 동티모르 독립에 반대하는 무장민병대 3,000여 명은 이날 오전 집회를 마친 뒤 25대의 트럭을 앞세우고 딜리 시내를 행진하면서 공중에 발포하고 독립 지지자들의 주택을 습격하는 등 광란의 폭력을 연출했다.

이들은 일간지 ‘동티모르의 소리’,인권관계 사무실,독립운동 지도자 마누엘 카라스칼라오의 주택 등에 난입했는데 특히 카라스칼라오의 집 뒷뜰에 있던 비무장난민 150명중 20명 정도를 살해했다고 목격자들은 전했다.

1999-04-19 10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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