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일 단행된 자민련 당직개편은 朴泰俊총재 작품이다.‘오너’인 金鍾泌총리에게 요구해 얻어냈다.여·여 공조강화의 의지를 천명하는 친정(親政)체제강화 시도로 보인다.
金顯煜신임총장은 옛 민자당 민정계 출신이다.사실상 총무 추천자로 내정된 姜昌熙의원도 민정계 당료를 거쳤다.朴총재는 민자당 대표최고위원을 지냈다.金총장과 姜의원은 충청권 출신이지만 金龍煥수석부총재 계보는 아니다.
반(反)朴총재가 아니다.‘JP계’가 주류인 당 역학관계를 감안하면 변화다.
내각제 강경파는 3역 중 姜의원이 유일하다.李良熙대변인은 李完九전임대변인과 달리 강성(强性)이 아니다.여여(與與)공조를 의식한 대목이다.
이날 개편은 전격적이다.朴총재는 이날 오전 金총리에게 개편의사를 전달했다.金수석부총재는 사전에 몰랐다.朴총재의 친정체제 강화의지를 읽게 해준다.스스로도 “더욱더 적극적으로 총재 역할을 다하겠다”고 숨기지 않았다.
“내일부터 국민회의와 정치개혁 협상을 서두르라”고 지시한 것도 마찬가지다.
자민련 당헌에는 총무를 경선토록 하고 있다.하지만 朴총재는 姜昌熙의원을 사실상 총무로 지명했다.단수 후보로 내세워 추인받도록 할 생각이다.경선과정에서 내부 갈등이 재연될 가능성을 차단하기 위해서다.金龍煥수석부총재측의 ‘반격’을 봉쇄하는 효과도 있다.
朴총재는 金수석부총재와 50여분간 개편문제를 상의했다.나름대로 예우하는 절차를 밟았다.하지만 金수석부총재는 불만스러울 수밖에 없다.양자간 고질적인 갈등이 다시 불거질 가능성은 상존한다.총재가 비주류인 내부 한계에서 비롯된다.당장 자유경선 주장이 나올 수도 있다.국민회의와의 정치개혁 입법 협상은 또다른 갈등요인이다.
金顯煜신임총장은 옛 민자당 민정계 출신이다.사실상 총무 추천자로 내정된 姜昌熙의원도 민정계 당료를 거쳤다.朴총재는 민자당 대표최고위원을 지냈다.金총장과 姜의원은 충청권 출신이지만 金龍煥수석부총재 계보는 아니다.
반(反)朴총재가 아니다.‘JP계’가 주류인 당 역학관계를 감안하면 변화다.
내각제 강경파는 3역 중 姜의원이 유일하다.李良熙대변인은 李完九전임대변인과 달리 강성(强性)이 아니다.여여(與與)공조를 의식한 대목이다.
이날 개편은 전격적이다.朴총재는 이날 오전 金총리에게 개편의사를 전달했다.金수석부총재는 사전에 몰랐다.朴총재의 친정체제 강화의지를 읽게 해준다.스스로도 “더욱더 적극적으로 총재 역할을 다하겠다”고 숨기지 않았다.
“내일부터 국민회의와 정치개혁 협상을 서두르라”고 지시한 것도 마찬가지다.
자민련 당헌에는 총무를 경선토록 하고 있다.하지만 朴총재는 姜昌熙의원을 사실상 총무로 지명했다.단수 후보로 내세워 추인받도록 할 생각이다.경선과정에서 내부 갈등이 재연될 가능성을 차단하기 위해서다.金龍煥수석부총재측의 ‘반격’을 봉쇄하는 효과도 있다.
朴총재는 金수석부총재와 50여분간 개편문제를 상의했다.나름대로 예우하는 절차를 밟았다.하지만 金수석부총재는 불만스러울 수밖에 없다.양자간 고질적인 갈등이 다시 불거질 가능성은 상존한다.총재가 비주류인 내부 한계에서 비롯된다.당장 자유경선 주장이 나올 수도 있다.국민회의와의 정치개혁 입법 협상은 또다른 갈등요인이다.
1999-04-10 4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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