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보선 부정”공세 한나라 속셈 뭘까

“재·보선 부정”공세 한나라 속셈 뭘까

박찬구 기자 기자
입력 1999-04-03 00:00
수정 1999-04-03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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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나라당이 3·30 재보선 이후 연사흘째 여당의 불법·부정선거 의혹을 집중 거론했다.2일 오전 주요당직자회의에서는 구로을과 시흥 선거의 무효소송을 검토키로 결정했다.

安澤秀대변인은 주요당직자회의 직후 “부정선거를 뿌리뽑지 않으면 오는 5월 송파갑 등 두 곳의 재선거와 내년 총선 등에서 야당이 설 자리가 없다는절박한 생존권 차원에서 강력 대응키로 했다”고 밝혔다.李會昌총재도 “지난달 17일 총재회담 정신을 살리기 위해서라도 이번 재보선의 부정 타락 시비를 분명히 가리고 여권이 이를 사과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앞서 서울시지부는 이날 오전 서울지역 지구당위원장 회의를 열어 부정선거 백서를 발간하는 등 총력 투쟁키로 방침을 정했다.전날 당내 민주수호투쟁위에서는 장외집회도 불사하는 정치적 투쟁방향도 논의됐다.재보선 이후 당지도부가 일제히 대여(對與)투쟁의 목소리를 높이고 있는 셈이다.

그러나 당 지도부의 대여 강경노선은 당 안팎의 미묘한 현실을 반영하고 있다.당 일각에서는 ‘당내용(黨內用)’이라는 시각도 있다.구로을과 시흥 선거의 패배에 따른 수도권의 위기의식을 잠재우기 위한 전략적 포석이라는 것이다.‘구로을과 시흥선거의 패인(敗因)은 여권의 불법·부정선거’라는 논리를 부각시킴으로써 당내 동요와 잡음을 차단하려 한다는 해석이다.

이희원 서울시의원 “‘서울별빛명소’ 흑석수변길 선정 쾌거”

서울시의회 이희원 의원(국민의힘, 동작4)은 어제인 지난 3일 동작구 흑석수변길이 ‘2026 서울별빛명소’ 사업 대상지로 선정돼 최대 10억원의 지원을 받게 됐다고 밝혔다. 이 의원은 흑석동 한강변의 이용 여건을 개선하고 야간명소로 조성하기 위해 동작구 및 서울시와 지속적으로 소통해왔다. 서울별빛명소는 동네 공원과 하천, 산책길 등에 지역 특성을 살린 야간경관과 여가공간을 마련하는 사업이다. 올해는 21개 자치구가 제출한 27개 사업을 대상으로 서류심사와 현장평가가 진행됐으며, 흑석수변길을 포함한 10곳이 최종 사업 대상에 포함됐다. 이번에 동작구가 제안한 사업명은 ‘별, 달, 강을 품은 흑석수변길’로, 흑석동 260-5번지 일대의 교량 하부 유휴공간을 정비해 시민들이 야간에도 한강을 찾아 머물 수 있는 명소를 조성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 그동안 한강 인근에 위치하고도 어두운 환경과 편의시설 부족으로 활용도가 낮았던 해당 구역의 접근성과 이용 여건이 크게 개선될 것으로 기대된다. 이번 사업을 통해 교각에는 다채로운 미디어아트와 경관조명이 더해지고, 강변을 따라 안락한 휴게공간과 무장애 산책로, 러닝트랙 등이 구축된다. 이를 통해 방문객들은 한강의 야경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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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는 5월 재선거와 내년 총선을 앞두고 정국 주도권을 빼앗기지 않으려는의도도 깔렸다.安대변인이 “야당이 부정선거 문제를 부각시키는 것은 ‘당내 문제와 정국상황을 감안한 국면 전환용’이라는 일부 언론의 보도 양태는 매우 곤란한 일”이라고 서둘러 ‘울타리’를 친 대목은 지도부의 속내를역설적으로 드러내고 있다.

1999-04-03 4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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