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30 재·보선결과’에 대한 청와대의 시각은 황금분할이다.그래서인지결과에 대한 정치적 분석은 없다.대신 선거과정에서 드러난 문제점을 어떻게 정치개혁입법으로 연결시키느냐에 관심이 쏠려 있다.金大中대통령도 “재·보선에 중앙당이 개입하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다”고 말한 것으로 알려진다.
국민회의 趙世衡총재권한대행이 기자회견에서 서울 송파갑과 인천 계양·강화 재선거때는 중앙당이 일체 개입하지 않겠다고 밝힌 것도 이의 연장이다.
이처럼 청와대는 낮은 투표율을 고리로 정치개혁입법을 서두를 태세다.국민의 무관심을 기존 정치권에 대한 불신과 실망의 반증으로 읽고 있다.청와대의 한 고위관계자도 “정치개혁입법은 이제 선택의 문제가 아니라 국민의 명령”이라고 해석했다.
이는 金대통령의 인식을 반영하는 것으로,정치개혁의 강도와 속도를 더할것으로 관측된다.큰정치를 위한 여야 총재회담의 합의사항이기도 하지만,먼저 공동여당의 단일안 마련을 독려할 것으로 보인다.
선거에 임박해 개혁입법을 서두를 경우 의원들의 이해관계로 표류할 공산이큰데다,또 전례를 보면 합의가 이뤄져도 시간에 쫓겨 ‘누더기’가 될 개연성도 배제할 수 없다.한 관계자는 “정기국회 이전에 합의돼야 국민회의 전당대회 등을 치를 수 있고,예산국회 역시 순조롭게 진행될 것”이라고 이유를 설명했다.
金대통령 구상의 다른 하나는 젊은층 수혈론의 시험 여부다.시흥 보선과 안양시장 재선에서 보여줬듯이 ‘새로운 인물에 대한 국민의 기대’는 드러났다고 봐야 한다.집권여당의 총재로서 이를 송파갑과 인천 계양·강화 재선에 어떻게 접목시킬 것인지가 주요 관심사일 수밖에 없다.이미 실무진에서 구체적인 인선작업에 착수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진다.
마지막이 내각제 개헌문제다.대선 당시 협상창구였던 韓光玉부총재가 구로을 재선을 통해 국회에 복귀함으로써 자민련과의 물밑대화에 힘이 실릴 것으로 관측된다.
韓부총재 역시 ‘역할 중시론자’로 대타협의 물꼬를 트는데 기여하려 들 게 분명하다.이는 8월 국민회의 전당대회와 얽혀 중진들의 향후 당내 위상에도 많은 변화를 불러올 것이다.
국민회의 趙世衡총재권한대행이 기자회견에서 서울 송파갑과 인천 계양·강화 재선거때는 중앙당이 일체 개입하지 않겠다고 밝힌 것도 이의 연장이다.
이처럼 청와대는 낮은 투표율을 고리로 정치개혁입법을 서두를 태세다.국민의 무관심을 기존 정치권에 대한 불신과 실망의 반증으로 읽고 있다.청와대의 한 고위관계자도 “정치개혁입법은 이제 선택의 문제가 아니라 국민의 명령”이라고 해석했다.
이는 金대통령의 인식을 반영하는 것으로,정치개혁의 강도와 속도를 더할것으로 관측된다.큰정치를 위한 여야 총재회담의 합의사항이기도 하지만,먼저 공동여당의 단일안 마련을 독려할 것으로 보인다.
선거에 임박해 개혁입법을 서두를 경우 의원들의 이해관계로 표류할 공산이큰데다,또 전례를 보면 합의가 이뤄져도 시간에 쫓겨 ‘누더기’가 될 개연성도 배제할 수 없다.한 관계자는 “정기국회 이전에 합의돼야 국민회의 전당대회 등을 치를 수 있고,예산국회 역시 순조롭게 진행될 것”이라고 이유를 설명했다.
金대통령 구상의 다른 하나는 젊은층 수혈론의 시험 여부다.시흥 보선과 안양시장 재선에서 보여줬듯이 ‘새로운 인물에 대한 국민의 기대’는 드러났다고 봐야 한다.집권여당의 총재로서 이를 송파갑과 인천 계양·강화 재선에 어떻게 접목시킬 것인지가 주요 관심사일 수밖에 없다.이미 실무진에서 구체적인 인선작업에 착수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진다.
마지막이 내각제 개헌문제다.대선 당시 협상창구였던 韓光玉부총재가 구로을 재선을 통해 국회에 복귀함으로써 자민련과의 물밑대화에 힘이 실릴 것으로 관측된다.
韓부총재 역시 ‘역할 중시론자’로 대타협의 물꼬를 트는데 기여하려 들 게 분명하다.이는 8월 국민회의 전당대회와 얽혀 중진들의 향후 당내 위상에도 많은 변화를 불러올 것이다.
1999-04-01 3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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