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호남 벽허물기 교류 봇물

영·호남 벽허물기 교류 봇물

입력 1999-03-30 00:00
수정 1999-03-30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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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무원으로서 망국적 병폐인 지역갈등을 해소하는데 더욱 더 앞장서야 하겠더라” “다른 자치단체의 모범행정 사례를 직접 들을 수 있어 좋더라” 지역감정 해소를 위해 최근 활발하게 이뤄지고 있는 영·호남 지역 자치단체장들의 ‘교류’ 특강을 들은 일선 공무원들로부터 긍정적 반응이 쏟아지고 있다.

행정자치부는 29일 “지난해 7월 ‘지역주의 해소 및 국민화합 방안’ 지침을 수립,시행하면서 그동안 60건이던 기초자치단체간 자매결연이 96건으로느는 등 영·호남 교류가 활발해지고 있다”면서 “이에 따른 성과도 좋게나타나고 있다”고 밝혔다.

가장 활발한 분야는 지자체간의 교류.지난해 10월 전북과 경북은 자매결연을 맺어 공무원 교환근무,문화·산업 분야의 교류를 펴나가고 있다.

같은해 11월에는 영·호남 광역단체들이 ‘영·호남 8개 시·도지사 협력협의회’를 구성,운영키로 합의했다.이에 따라 대구시장과 울산시장이 전남에서 특강을 갖는 등 영·호남지역 단체장들의 교류 특강이 계속되고 있다.

전남의 金榮善 자치행정과장은 “李義根 경북지사로부터 ‘21세기 대비 어떻게 할 것인가’라는 90분 특강을 들었다”면서 “경북도정(道政)도 소개해주시는 등 90분 특강이 짧게 느껴질 정도로 유익했다”고 소개했다.

한편 대구와 광주의 여성단체협의회가 지난해 11월 김치를 담가 각각 상대지역의 사회복지시설 등에 전달하는 등 민간단체간 교류도 활발하다.

학생교류도 붐을 이루고 있다.전남대와 경북대는 지난해 10월 화상회의를열어 ‘대학생 교환수강제 도입을 위한 학생 상호교류협정’을 체결했다.이에 따라 올해 220명의 대학생이 교환 수강하고 있다.

영남대와 원광대,조선대와 동아대 등 4개 대학도 ‘학술교류헌장’을 조인하고 매년 교수 10명과 학생 20명을 교환키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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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99-03-30 27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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